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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진그룹, 의료기기 사업 '힘싣기' 알피니언메디컬, 초음파 진단기로 폭풍성장…지분투자 이어 M&A 검토

장소희 기자공개 2015-03-20 08:28:00

이 기사는 2015년 03월 18일 15:4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일진그룹이 의료기기 사업으로 성장 동력을 찾았다. 초음파 기기를 전문으로 하는 알피니언메디칼시스템(이하 알피니언)이 지난 2013년 흑자전환한 데 이어 지난해부터는 수익성 잡기에 나섰다. 성장 가능성을 확인한 일진그룹은 유망한 중소 의료기기업체 인수·합병(M&A)을 꾀하며 의료기기사업에 힘을 싣고 있다.

1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알피니언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4배 넘게 늘어난 41억 원을 기록하며 큰 폭의 성장세를 나타냈다. 매출액도 전년 대비 100억 원 가까이 늘어난 527억 원을 기록했고 2%대에 불과했던 영업이익률이 7.7%로 껑충 뛰었다.

특히 해외시장에서 알피니언의 초음파 진단기 매출이 늘며 실적을 견인했다. 지난해 527억 원 매출 중 80%가 해외시장에서 나왔다. 알피니언의 독보적인 초음파 진단기 기술력 덕에 가격으로 밀어 붙이는 중국업체들과의 경쟁에도 문제가 없었다는 평가다.

그 중에서도 미국, 일본 등에 이어 세계 4위 시장인 중국에서 매출성장이 가파랐던 것으로 파악된다. 지역별로 보면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시장 매출이 지난 2013년 104억 원에서 지난해 182억 원으로 가장 많이 늘었고 미주와 아프리카 지역도 소폭 증가했다.

일진그룹 관계자는 "알피니언이 진출한 국가만 70여개국에 이른다"며 "이 중 일본이나 미국 등 현지 임상과 허가 체계가 까다로운 곳을 제외하면 알피니언이 타깃으로 삼아 성장할 수 있는 시장은 넓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알피니언 시장별 매출

국내시장에서는 초음파 진단기에 이어 초음파 치료기로 승부수를 건다. 지난해 12월 출시된 초음파 자궁근종 치료기를 주력제품으로 내세워 국내시장에서도 성장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국내시장에서의 반응에 따라 향후 수출도 순차적으로 타진할 계획이다.

일진그룹에서는 이 같이 성장세에 올라선 알피니언에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지난해 자회사 아이텍을 통해 들고 있던 알피니언 지분 전량(220만 여주, 4.4%)을 일진홀딩스가 사왔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일진홀딩스는 알피니언 지분 97.7%(4989만1272주)를 보유하고 있다. 알피니언은 일진홀딩스가 보유하고 있는 자회사 중 가장 우수한 실적을 나타내며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향후 성장 여지가 가장 큰 중국시장에 대한 투자도 이뤄졌다. 지난달 초 알피니언은 중국법인인 알피니언 광저우 메디컬시스템( ALPINION GUANGZHOU MEDICAL SYSTEMS CO., LTD)에 40만 달러(약 4억 5000만 원) 자금을 수혈해주는 동시에 소량의 지급보증도 제공했다.

그룹 차원에서 추가적으로 의료기기업체 인수도 고려하고 있다. 아직은 유망한 업체들을 중심으로 시장을 조사하는 차원이지만 내부적으로 기술력있는 업체 인수를 통해 사세 확장을 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알피니언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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