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타이어, 중국 매출 진출 이후 10배 성장 지난해 최대 실적...반덤핑 과세 등 부정적 영업환경 극복해야
김창경 기자공개 2015-04-09 08:31:00
이 기사는 2015년 04월 07일 16시0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넥센타이어의 중국 매출이 중국에서 본격적으로 공장을 가동하기 시작한 이후 10배 가까이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넥센타이어는 지난해 중국에서 사상 최대실적을 기록했다. 아직 중국에서의 시장점유율은 낮은 수준이지만 기술개발과 현지화를 통해 점유율을 늘려갈 계획이다. 반덤핑 과세 등 부정적인 영업환경은 풀어나가야 할 숙제다.7일 넥센타이어의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넥센타이어는 지난해 중국에서 매출액 21억1300만 위안, 영업이익 2억7700만 위안의 경영실적을 냈다. 현재 환율로 환산하면 각각 3712억 원, 487억 원이다. 넥센타이어가 중국에서 거둔 실적 중 가장 큰 규모였다. 지난 2008년 중국에서 판매를 시작했을 때 매출액은 2억4800만 위안에 불과했다.
넥센타이어는 지난 2005년 글로벌 생산 기지 확보 전략에 따라 중국 산동성 청도시 인근 16만 평 부지에 타이어 생산 공장을 설립했다. 2008년부터 본격적으로 상품 생산을 시작했다. 중국 내 완성차 업체를 대상으로 신차용 타이어(OE) 물량을 확보해 수익 안전판을 확보하는 동시에 마진이 높은 해외 교체용 타이어(RE) 시장도 공략했다. 글로벌 자동차 시장 호황으로 타이어 수요가 크게 늘면서 고속 성장을 이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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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타이어는 2009년 이후 가파른 매출 성장세를 보였다. 2009년 6억5600만 위안 수준이었던 매출은 이듬해인 2010년 11억 위안으로 67% 성장했다. 2011년에는 매출이 전년 대비 56% 급증해 17억1900만 위안을 돌파했다. 이후 성장세를 유지하면서 지난해 21억1300만 위안의 매출 실적에 도달했다.
영업이익도 개선됐다. 2009년엔 2500만 위안의 영업적자를 기록했지만 1년 만에 1000만 위안의 흑자로 돌아섰다. 이후 생산 시스템이 자리를 잡으면서 연평균 80%가 넘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에는 전년보다 31% 늘어난 2억7700만 위안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도 2012년 6.7%, 2013년 10.7%, 2014년 15.3% 등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넥센타이어 전체 영업이익률 11.8%보다 높았다.
지금까지 넥센타이어는 중국에서 견고한 성장세를 보였지만 앞으로의 상황은 녹록지 않다. 국제무역위원회(ITC)가 중국산 타이어 반덤핑 제재를 시행하면서 중국산 타이어 물량이 중국 현지에 풀릴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 때문에 저가공세에 나서는 중국 타이어 업체와의 경쟁이 심화할 것으로 보인다.
프리미엄 타이어 시장도 마찬가지다. 중국 국영 화학업체 켐차이나는 이탈리아 타이어업체 피렐리를 8조5000억 원에 인수하며 고품질 타이어 시장까지 노리고 있다.
넥센타이어 관계자는 중국시장 돌파 전략에 대해 "OE 공급을 늘리기 위해 중국에 있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 접촉하고 있고 영업망 확대를 통해 RE 판매도 증가시킬 것"이라며 "중국에 있는 연구개발(R&D) 센터에서는 현지에 맡는 타이어 개발을 위해 힘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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