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한국동그라미파트너스' 상반기 출범 장애인 채용 위한 '자회사형 표준사업장'…초대 사내이사 이재표 전무
김경태 기자공개 2015-04-13 13:54:00
이 기사는 2015년 04월 09일 11시2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타이어가 국내 타이어 업계 최초로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자회사를 올해 상반기 본격 출범시키고 이재표 경영인프라부문 전무를 초대 사내이사로 선임한다.9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타이어는 지난 3월 2일 자회사형 표준사업장인 '한국동그라미파트너스(Hankook Doggeurami Partners Co., Ltd)'의 설립 등기를 완료했다. 발행주식은 보통주 180만 주이고 자본금 9억 원은 전액 한국타이어에서 출자했다.
이번 자회사 설립은 한국타이어가 지난해 12월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맺은 '자회사형 표준사업장 설립 협약'에 따른 것이다. 자회사형 표준사업장이란 '장애인 고용촉진 및 직업재활법'에 의해 2008년부터 시행된 제도로서 직업활동이 곤란한 중증장애인에게 안정된 일자리를 제공하고, 기업에게는 장애인 의무고용률을 자연스럽게 충족할 수 있게 하기 위해 도입됐다.
장애인 표준사업장을 설립하는 경우 장애인 신규 고용 인원에 따라 최대 10억 원까지 지원받고, 설립 후에는 통근용 버스 구입에 사업장당 4000만 원까지 무상으로 지원받는 등 각종 혜택이 많다.
타이어 업체 중 최초로 설립된 자회사형 표준사업장인 한국동그라미파트너스의 초대 사내이사는 한국타이어 기획재정부문장을 역임했던 이재표 경영인프라부문장이 선임됐다. 감사에는 김한준 경영관리담당 상무가 임명됐다.
한국동그라미파트너스는 대전광역시 대덕구 대덕대로에 위치한 한국타이어 대전공장에 본점을 뒀다. 앞으로 한국동그라미파트너스는 △행정사무지원업 △시스템운영관리사업 △서비스업 등 총 14개의 사업목적과 관련된 활동을 전개하게 된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회사를 구성할 인력의 규모나 사업목적 중 어떤 업종을 주력으로 할지는 아직 내부 협의 중에 있다"면서 "운영 계획을 확정한 후 상반기 내로 본격 출범할 예정이며, 하반기부터 안정적으로 운영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타이어는 그 동안 이동이 불편한 장애인을 위해 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틔움버스 사업'과 장애인종합복지관 '차량, 타이어 나눔사업', '전동휠체어 배터리 교체사업', '장애인 무료해변캠프 개최' 등 다양한 사업을 펼쳐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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