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개발, 레저활동 열풍에 외형 '성장' 영업익 193% 증가...부채비율 낮추며 재무구조개선 박차
이윤재 기자공개 2015-04-15 09:15:00
이 기사는 2015년 04월 14일 13시5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솔개발이 레저활동 열풍에 힘입어 외형성장을 이룬 성적표를 내놨다. 취약했던 재무구조 개선 작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14일 한솔개발이 제출한 2014년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연결기준 매출액은 1379억 원, 영업이익은 560억 원으로 집계됐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26% 늘었고, 영업이익은 193% 증가했다.
실적 개선은 레저활동 인구 증가 추세와 맞물린다. 경제성장이 계속되면서 스키 및 골프 등 야외레저활동을 즐기는 문화가 자리잡은 탓이다. 매년 증가세를 보이던 골프장과 스키장, 숙박시설 등을 운영해 벌어들이는 매출도 증가 폭이 커지면서 800억 원대를 넘어섰다. 매년 300억 원대에 그쳤던 회원권 분양 매출도 지난해 515억 원으로 훌쩍 늘어났다.
재무구조 개선 작업도 탄력이 붙었다. 한솔개발은 지난해 초 유상증자를 진행해 모회사였던 한솔제지로부터 800억 원 규모의 자금을 수혈받았다. 덕분에 단기차입금은 전년대비 반 이하로 줄어든 225억 원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장기차입금도 80% 가량 줄어든 40억 원을 기록했다. 각종 차입금 상환이 이뤄지면서 부채총계는 7746억 원에서 6823억 원으로 감소했다. 부채비율은 2013년 716%에서 350% 포인트 줄어든 366%로 집계된다.
한솔그룹 관계자는 "한솔개발의 실적 개선은 지난해 영업 및 판촉, 마케팅에 주력한 결과로 해석할 수 있다"며 "지난해 차입금 상환도 진행하면서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도 이와 같은 사업전략을 바탕으로 실적을 꾸준히 늘려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솔개발은 강원도 원주에 숙박, 골프, 스키장을 갖춘 오크밸리를 운영하고 있다. 오크밸리 컨트리클럽 36홀, 오크힐스 컨트리클럽 18홀, 대중골프장 9홀, 스키장 9면, 콘도미니엄 1106실 등의 부대시설을 갖췄다. 이외에도 전라북도 임실군에서 지관을 제조 판매하고 있다.
여행업계 관계자는 "골프와 스키 등 레저활동을 즐기는 인구가 늘어나면서 수혜를 입은 리조트업체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오크밸리는 뛰어난 수도권 접근성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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