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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 '모태펀드·농금원' 감사 착수 두 기관 동시 감사 최초…정부 출자 펀드 집중 점검

양정우 기자공개 2015-05-18 08:17:14

이 기사는 2015년 05월 13일 16:5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감사원이 한국벤처투자(모태펀드)와 농업정책보험금융원에 대한 감사에 착수한다. 국내 대표 모태펀드(Fund of Funds) 운용기관을 상대로 동시에 실질 감사를 벌이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13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감사원은 다음주부터 약 한 달동안 모태펀드와 농금원에 대한 실질 감사에 나선다. 앞서 지난주에는 두 기관에 대한 예비 감사를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벤처캐피탈업계 관계자는 "모태펀드와 농금원에 대한 정식 감사 일정이 잡혔다"라며 "정부 예산으로 출자된 모태펀드 자금이 정책 목적에 맞게 운용되고 있는지 주요 벤처조합을 점검한다는 게 이번 감사의 취지"라고 전했다.

현재 모태펀드와 농금원 임직원들은 비상 체제에 돌입한 분위기다. 실질 감사에 앞서 방대한 양의 내부 자료를 검토하며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벤처캐피탈업계 관계자는 "초긴장 상태"라며 "이번 감사의 결과에 따라 내년 예산의 향방이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올해 10주년을 맞은 모태펀드는 중소·벤처기업에 안정적인 재원을 공급하기 위해 설립된 투자관리전문기관이다. 모태펀드의 재원조성 규모는 현재 1조 8000억 원을 넘어섰다. 지금까지 9조 원 규모의 벤처조합을 결성했고 벤처기업 2600여 개에 투자했다. 지난해 말 조강래 대표가 신임 사장으로 취임한 뒤 조직개편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농금원은 농림축산식품부가 농업재해보험사업의 공적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출범한 기관이다. 그동안 농식품모태펀드(MIFAFF Fund of Funds)의 운용 업무를 맡아왔다. 농식품분야 투자금액은 2011년 120억 원(6건)에 불과했으나 지난 3월 기준 1974억 원 규모(132건)로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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