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5년 05월 14일 11:4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유가증권시장 상장에 도전하는 미래에셋생명·이노션·토니모리의 상장 예비심사 통과 여부가 18일 결정된다.14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오는 18일 상장위원회를 개최하고 미래에셋생명·이노션·토니모리의 예비심사 심의를 진행한다. 14일 현재 유가증권시장본부가 심사를 진행하고 있는 기업은 이들 세 곳 뿐이다.
미래에셋생명은 지난달 16일 상장 예심을 신청했다. 주관사는 삼성증권,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다이와증권이 맡았다. 미래에셋생명은 상장심사 간소화 절차(Fast Track·패스트트랙)를 적용받아 심사 기간이 45영업일에서 20영업일로 줄었다.
이노션은 지난 3월 27일 상장 예심을 신청했지만 패스트트랙을 적용받지 못했다. 거래소는 △ 자기자본 4000억 원 △ 매출액 7000억 원(3년 평균 5000억 원) △ 이익액 300억 원(매 사업연도 이익실현 및 3년 합계 600억 원) 등 3가지 요건을 모두 충족할 경우 우량기업으로 인정한다. 이노션은 별도 기준 자기자본이 3887억 원에 그쳐 패스트트랙을 적용받지 못했다.
미래에셋생명과 이노션은 상장 예심 청구 당시 심사 청구가와 공모 주식 수를 기재하지 않았다. 이들은 상장위원회 심의 과정에서도 공모가와 공모 구조를 밝히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신고서를 제출하는 시점에서 공모가와 공모 구조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토니모리는 지난 4월 2일 유가증권시장본부에 심사를 청구했다. 심사 청구가는 2만 6300~3만 원으로 제시했고 공모 규모는 773억~882억 원으로 추산된다. 상장 후 시가총액은 2904억~3351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패스트트랙을 적용받지 못한 이노션과 토니모리는 각각 35영업일과 29영업일 만에 예심 통과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이는 거래소가 상장희망기업의 신속한 상장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월 23일 개정한 상장심사기준을 적용해 나타난 현상으로 풀이된다. 거래소는 예심 신청 전부터 사전 컨설팅을 실시해 심사소요 기간을 단축(準 패스트트랙)하겠다고 공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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