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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I, 美 태양광발전소 알라모 5호기 매각 기존 발전소 매각수익률 10% 넘어…내년말 6·7호기 완공 목표

이윤재 기자공개 2015-06-01 08:47:00

이 기사는 2015년 05월 28일 14:3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OCI가 미국 태양광발전소 알라모(Alamo) 5호기를 매각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OCI는 최근 태양광발전소인 알라모 5호기를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알라모 5호기는 총 투자금액이 2억 7000만 달러(한화 3000억 원)로 발전규모는 95MW(메가와트)에 달한다. 연내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OCI 관계자는 "공사가 진행 중이던 알라모 5호기를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며 "구체적인 매각대금 규모는 밝힐 수 없고, 회수시기도 매각 진행경과에 따라 유동적"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우현 사장은 지난 3월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기존에 완공했던 1호기부터 4호기까지 4곳은 내부수익률 기준으로 10% 이상을 실현했다"며 "마찬가지로 5호기도 이익실현을 위해 매각타이밍을 고민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알라모 5호기도 기존과 비슷한 이익을 거두는 수준에서 매각을 진행했을 것으로 짐작해 볼 수 있는 대목이다.

OCI는 지난 2013년부터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시에 400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시설을 짓는 알라모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그동안 2억 6000만 달러(한화 2900억 원)를 들여 알라모 1~4호기를 완공했다. 이들 4개 발전소의 총 발전용량은 90.2MW다.

지난해 알라모 2호기와 4호기를 매각했고, 올해 1월에 알라모 3호기도 처분했다. 1호기는 미국내 법인세 경감 효과를 얻기 위해 향후 5년 동안 보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 연말까지 알라모 6호기(110MW), 7호기(106MW)를 완공해 전체 프로젝트를 끝낸다는 계획이다.

알라모 프로젝트가 순항을 보이는 가운데 국내 태양광 발전시설 프로젝트도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지난 4월 서울태양광발전소, 남부태양광발전소, 오대양태양광발전소 등 3곳을 매각해 수익률 15%를 기록했다.

OCI 관계자는 "알라모 5호기까지 매각에 성공하면서 전체 프로젝트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국내외 태양광 발전사업에서 수익을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알라모
출처 = OCI IR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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