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포조선, 14년만에 회사채 발행 2000억~3000억 규모로 이달 말 발행 추진...최대 3년만기
민경문 기자공개 2015-06-08 09:43:48
이 기사는 2015년 06월 05일 18시4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현대중공업과 현대삼호중공업에 이어 현대미포조선도 회사채를 발행키로 했다. 현대미포조선이 회사채를 찍는 건 14년 만이다. 지난달까지 치솟았던 채권 금리가 안정화 추세를 보이고 있는데다 추가 신용등급 하락에 대한 우려가 사드라들면서 회사채 발행을 최종 결정한 것으로 파악된다.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현대미포조선은 이달 말까지 2000억 원 이상의 회사채 발행을 위해 주관사인 대우증권 등과 함께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앞서 발행한 현대삼호중공업과 마찬가지로 2년물과 3년물을 나눠 1000억 원씩 발행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수요가 몰릴 경우 3000억 원까지 증액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올 들어 현대중공업과 현대삼호중공업이 회사채 발행에 성공한 이후 현대미포조선 역시 회사채를 통한 자금 조달을 검토해 왔다. 현대미포조선의 회사채 발행은 2001년 7월 1000억 원어치가 마지막이었다. 최근까지 업황 부진과 실적 부진 탓에 기업어음(CP)을 주로 찍어왔지만 회사채로 만기 구조를 장기화할 필요가 있었다는 분석이다.
당초 회사채 발행은 4월부터 꾸준히 준비해 왔지만 5월 초까지 채권 금리가 급등하면서 잠시 조정 기간을 가질 수 밖에 없었다. 이후 국채 금리가 20bp 이상 다시 하락하면서 회사채 발행 의사를 최종 굳힌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미포조선 신용등급이 최근 AA-(부정적)에서 A+(안정적)로 떨어지면서 등급 하락 우려를 불식시켰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시장 관계자는 "현대미포조선은 지난해 4분기에 이어 올해 1분기에도 흑자를 이어가고 있는데다 부채비율도 현대중공업 및 현대삼호중공업보다 낮다"며 "금리 조건만 제대로 갖춰질 경우 흥행에는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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