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네트워크, 쉐얼쓰에듀 IRR 98.3% [VC 해외투자 성공사례]NYSE 상장통해 회수…해외VC 추가 투자 이끈 최초 사례
김세연 기자공개 2015-06-29 08:21:56
이 기사는 2015년 06월 25일 10시3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TB네트워크는 지난 2008년 운용중이던 'KTB차이나옵티멈펀드'를 통해 중국 1위의 학원업체 쉐얼쓰에듀에 1080만 달러(한화 약 121억 원)를 투자해 2010년 4824만 달러(약 551억 원)를 회수했다. 투자수익률(ROI)과 내부수익률(IRR)은 각각 346.6%, 98.3%를 달성했다.투자 당시 외국계 벤처캐피탈들은 쉐얼쓰에듀의 사업성을 이해하지 못한 상황에서 KTB네트워크는 다른 경쟁자 없이 단독 투자가 가능했다.
KTB네트워크는 홍원호 KTB네트워크 상하이 사무소장의 주도하에 메가스터디 등 한국 교육업체의 성장 스토리를 참조해 경영컨설팅에 나섰고 투자한 지 1년 뒤인 2009년에는 미국계 타이거펀드가 뒤따라 투자에 나섰다. 한국계 벤처캐피탈이 미국계 벤처캐피탈의 투자를 이끌어 낸 매우 드문 사례로 꼽히는 이유다.
2010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한 쉐얼쓰에듀는 당초 수학전문 영재육성 학원으로 출발했다. 초기에 베이징대 출신 4명이 과외를 하면서 체득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설립된 쉐얼쓰에듀는 베이징에만 80여 개 교육컨설팅센터를 갖추고 전국적으로 80여 개 학원과 온라인 플랫폼을 운영 중이다. 등록 학생도 15만 명이 넘는 중국 최대 민간 교육업체로 성장했다.
KTB네트워크는 지난 2006년 회사의 두 번째 중국 투자 펀드인 차이나옵티멈펀드를 1000억 원 규모로 결성해 2013년 3월 청산했다. 차이나옵티멈펀드는 KTB네트워크가 300억 원을 출자하고 NHN인베스트먼트, 군인공제회, 대한지방행정공제회, 농협은행, 경남은행 등 7곳이 기관투자자로 참여했다. 주로 인터넷·교육·메디컬 업체 등에 대한 투자가 이뤄졌으며 총 800억 원의 이익을 실현했다. 차이나옵티멈펀드는 쉐얼쓰에듀이외에도 중국 최대 의료기기 제조업체인 민드레이메디컬, 중국 1위 제대혈 보관업체인 차이나코드블러드, 중국 최대 산림 벌목업체인 시노포레스트, 백화점 체인업체인 차이나리테일 등에 투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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