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League Table] 심심했던 유상증자 시장...NH證 '무안한' 1위[ECM/유상증자] 2분기 증자 3000억원 미만...하반기 현대엘리 딜 관심

이길용 기자공개 2015-07-01 10:50:54

이 기사는 2015년 06월 30일 20시4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NH투자증권이 상반기 유상증자 리그테이블을 1위로 마감했다. 2분기 유상증자 시장 부진으로 한 건도 주관하지 못했지만 다른 하우스들도 마찬가지 상황. 현대증권과 한국투자증권도 순위를 그대로 유지했다. 다만 한국투자증권과 대우증권이 주관하고 있는 딜들이 3분기 실적에 반영된다면 둘 간의 순위는 뒤바뀔 것으로 보인다.

30일 더벨이 집계한 주식자본시장(ECM)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국내 증권사의 2015년 상반기 유상증자(공모) 주관 실적은 1조 7274억 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상반기와 하반기에는 각각 1조 3468억 원과 1조 7165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가 이뤄졌다.

올 상반기 유상증자 규모는 지난해 상·하반기와 비슷한 수준이었지만 1분기와 2분기 편차가 컸다. 올 1분기에는 대한항공과 DGB금융지주, NH엔터테인먼트 등 빅딜이 잇따라 나오면서 유상증자 규모가 1조 4628억 원에 달했지만 2분기에는 2646억 원에 그쳤다. 1000억 원이 넘는 딜은 1508억 원 규모의 롯데손해보험 1건에 불과했다.

2분기 유상증자 시장 규모가 쪼그라들면서 상반기 리그테이블 상위권은 1분기와 동일하게 유지됐다. 1위는 7718억 원의 유상증자 주관 실적을 쌓은 NH투자증권이 차지했다. NH투자증권은 1분기 대한항공(4986억 원)과 NHN엔터테인먼트(2732억 원) 유상증자를 주관했다. 2분기 1건의 유상증자도 주관하지 못했지만 1분기 쌓아놓은 실적이 많아 무안한 상반기 1위 자리를 차지했다.

2위 현대증권과 3위 한국투자증권도 2분기 실적이 전무했다. 이들은 지난 1분기 각각 DGB금융지주(3154억 원)와 현대상선(2373억 원) 유상증자 딜을 단독으로 주관해 실적을 쌓았다.

다만 3분기에는 순위 변동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투자증권은 유상증자 규모가 2700억원대에 달하는 현대엘리베이터 유상증자 딜을 대우증권과 공동으로 대표 주관하고 있다. 480억원 규모의 휴메딕스 유상증자도 단독으로 주관하고 있다.

4위 유진투자증권도 1분기 대성산업 유상증자 딜을 주관하며 쌓은 1182억 원의 실적을 기반으로 순위를 유지했다. 2분기에는 275억 원 규모의 오리엔트바이오 유상증자 딜을 주관해 실적을 쌓으면서 1457억 원으로 상반기 실적을 소폭 늘렸다.

5위와 6위에는 신한금융투자와 KDB대우증권이 새로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1분기 유상증자 리그테이블에서는 유상증자 실적이 전무했지만 롯데손해보험 딜을 공동으로 주관하면서 754억 원씩 주관 실적을 가져갔다. 신한금융투자는 193억 원 규모의 백광산업을 추가로 주관하며 5위 자리를 차지했다.

2015년 상반기 유상증자(FO) 주관 순위

3분기에는 현대엘리베이터와 휴메딕스 외에 컴투스·제이콘텐트리 유상증자 딜도 리그테이블 주관 실적에 추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딜을 통해 상반기까지 리그테이블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 하우스들이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전망된다.

컴투스는 1800억원대의 유상증자를 미래에셋증권에게 단독으로 맡겼다. 제이콘텐트리는 메가박스 인수를 위한 자금 마련을 위해 13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한다. 제이콘텐트리 유상증자 딜은 삼성증권이 주관사로 선정됐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4층,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김용관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황철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