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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ague Table] '3조 클럽' 스틱 '독주체제'스틱, 운용자산 큐캐피탈, IMM과 1조 이상 격차 벌려

신수아 기자공개 2015-07-01 10:57:53

이 기사는 2015년 07월 01일 06시0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3조 클럽'을 목전에 둔 스틱인베스트먼트의 독주가 계속되고 있다. 2014년 벤처캐피탈 업계 최초로 운용자산 규모가 2조7000원을 넘어선 스틱인베스트먼트는 2위를 큰 격차로 따돌리며 2015년 상반기에도 운용자산규모 부문에서 단독 선두를 지켰다.

큐캐피탈파트너스와 IMM인베스트먼트가 2014년에 이어 2위·3위 자리를 올랐으며, 2015년 상반기 펀드 결성에 성공한 한국투자파트너스와 KB인베스트먼트가 운용 자산규모 1조 원의 벽을 넘어서며 그 뒤를 이었다.

스틱인베스트먼트는 투자 여력 부문에서도 단연 돋보였다. 스틱인베스트먼트는 벤처조합과 PEF를 합해 유일하게 1조 원이 넘는 투자여력을 보유한 벤처캐피탈로 나타났다.

뒤를 이어 벤처조합 2500억 원, PEF 4500억 원의 투자 실탄을 보유한 한국투자파트너스가 2위 자리를 지켰다. 텃밭인 PEF에서만 10개의 펀드를 운용 중인 큐캐피탈파트너스가 6700억 원의 투자 여력으로 3위에 올랐으며, 조직 개편을 통해 분위기 반전을 꾀했던 한화인베스트먼트가 4000억 원의 재원을 앞세워 4위를 기록했다.

◇VC 상위 5개사, 운용자산 1조 원 클럽 가입

1일 머니투데이 더벨(thebell)이 국내 주요 벤처캐피탈 49곳의 실적을 토대로 집계한 '2015년 상반기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스틱인베스트먼트는 2015년 6월 말 기준 운용자산 규모 2조7733억 원을 기록했다. 2위 큐캐피탈파트너스와의 격차가 1조2000억 원 이상 벌어졌다.

벤처조합과 PEF 분야에서 고르게 펀드레이징에 나섰던 스틱인베스트먼트의 저력은 2014년 빛을 보기 시작했다. 2014년 한 해 동안 'STIC Private Equity Fund III L.P', '스틱씨제이글로벌투자파트너쉽사모투자전문회사', '2014 스틱 성장동력 M&A 사모투자전문회사' 등 PEF에서 7963억 원을 모집했고, 800억 원 규모의 벤처조합 '스틱해외진출플랫폼펀드'의 결성도 성공적으로 마쳤다.

스틱인베스트먼트는 지난 5월 국민연금의 대기업 투자 부문(라지캡) 위탁 운용사에 선정됐다. 국민연금으로부터 2500억 원 출자를 확약받은 스틱인베스트먼트는 외부 매칭을 통해 최소 5000억 원, 최대 7000억 원 규모의 펀드를 결성할 예정이다.

성공적으로 펀드 결성을 마칠 경우 스틱인베스트먼트의 운용자산은 3조5000억 원을 바라보게 된다. 2위·3위와의 격차가 두배 이상 벌어져 당분간 스틱인베스트먼트의 독주체제가 이어질 전망이다.

2위 큐캐피탈파트너스의 운용 자산은 1조5368억 원, 3위 IMM인베스트먼트의 운용 자산은 1조4153억 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2015_상반기_리그테이블_운용자산

◇ 한투파·KB인베 '1조 클럽' ...포스코기술투자·소프트뱅크 '약진'

2015년 상반기에는 한국투자파트너스와 KB인베스트먼트가 나란히 운용 자산 규모 1조 원의 벽을 넘어섰다.

한국투자파트너스는 최근 1000억 원 규모의 '한국투자글로벌콘텐츠투자조합'을 비롯해 1350억 원 규모의 '한국투자글로벌제약산업육성PEF'와 '우리파트너십신기술PEF(425억)'를 잇따라 결성했다. 2014년 말 기준 9626억 원의 운용 자산을 보유하고 있던 한국투자파트너스는 2015년 상반기동안 2775억 원의 운용 자산을 챙기며 2위·3위 하우스를 턱밑까지 추격하며 4위로 올라섰다. KB인베스트먼트도 500억 원 규모의 'KB지식재산투자조합'을 결성해 가뿐히 운용 자산 1조 원의 문턱을 넘어섰다.

1조 원 이상의 운용자산을 보유한 하우스는 스틱인베스트먼트·큐캐피탈파트너스·IMM인베스트먼트·한국투자파트너스·KB인베스트먼트 등 총 5개로 늘어났다.

포스코기술투자(8729억원)와 네오플럭스(8155억원)도 8000억 원 대의 운용 자산을 보유하며 선두권에 진입했다.

상반기 1200억 원 규모의 'SB글로벌스타펀드' 결성에 성공한 소프트뱅크벤처스의 약진도 두드러졌다. 소프트뱅크벤처스는 2015년 상반기 20위 내에 이름을 올린 회사 가운데 유일하게 PEF 없이 벤처조합만을 운영하고 있는 벤처캐피탈이다. 꾸준한 펀드레이징을 통해 3545억 원의 운용자산을 쌓으며 2015년 상반기에 18위로 진입했다.

2015_상반기_리그테이블_운용자산_벤처_PE_구분

◇ 운용자산 많은 VC, 투자여력도 많아

2015년 상반기 기준 투자여력이 가장 많은 곳은 운용자산 규모가 가장 많은 스틱인베스트먼트로 나타났다. 스틱인베스트먼트의 투자 여력은 벤처조합과 PEF를 합쳐 총 1조1856억 원으로 집계됐다. 유일하게 1조 원이 넘는 투자 여력을 보유한 벤처캐피탈이다.

뒤를 이어 한국투자파트너스가 7060억 원 규모의 투자 여력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운용 자산 기준에서는 큐캐피탈파트너스와 IMM인베스트먼트에 이어 4위를 기록한 한국투자파트너스였지만, 상반기 2775억 원의 펀드레이징 효과가 빛을 보며 투자 여력 부문에서 2위에 올라섰다.

큐캐피탈파트너스(6735억 원)와 한화인베스트먼트(4323억 원)도 투자 여력이 충분해 하반기 투자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

상반기 중 1464억 원의 펀드레이징에 성공한 IMM인베스트먼트는 5위에 올랐고, 올 상반기에 2개 벤처조합 780억원의 신규 펀드레이징에 성공한 포스코기술투자( 2715억 원)도 충분한 실탄을 확보해 놓았다.

2014년 2053억 원의 독보적 펀드레이징으로 주목 받았던 SBI인베스트먼트는 1918억 원의 투자여력을 보유하며 8위에 올랐다. 설립 3년 만에 운용 자산 2300억 원을 달성한 송현인베스트먼트도 1500억 원 대의 투자 여력을 기록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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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_상반기_리그테이블_투자여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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