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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ague Table]율촌, NS쇼핑 1건으로 IPO 법률자문 1위[ECM/IPO 법률자문]하반기 순위경쟁 본격화

김시목 기자공개 2015-07-01 11:04:35

이 기사는 2015년 07월 01일 11:0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법무법인 율촌이 상반기 최대어였던 NS쇼핑 딜 1건으로만 기업공개(IPO) 법률자문 수위를 차지했다. 경보제약, SK D&D 등 굵직한 기업들이 상장 법률자문을 따로 두지 않으면서 치열한 다툼은 없었다.

1일 더벨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법무법인 율촌은 2015년 상반기 조정점유율 38.13%(1건, 2064억 원)를 기록하며 IPO 법률자문 수위를 차지했다. 더벨은 타임 차지(Time Charge:일하는 시간에 다라 돈을 받는 방식)로 수수료를 지급받는 법률자문사의 특성을 감안, 자문금액과 건수를 동시 반영한 조정 점유율로 순위를 산정한다.

율촌은 올 상반기 IPO 최대어인 NS쇼핑(공모금액 2064억 원)의 법률자문을 담당하며 실적을 쌓았다. 조정 점유율에 영향을 미치는 자문 건수가 단 1건에 그쳤지만 선두 수성에는 문제가 없었다. 유가증권시장에 입성한 경보제약, SK D&D 등의 딜에 법률자문이 따로 참여하지 않았던 덕분이다.

법률자문

율촌은 극심한 딜 가뭄에 시달렸던 지난 2013년 공동 2위에 오른 것이 최고의 성적이었다. 당시에도 현대로템 IPO에서 발행사 자문을 맡으며 3119억 원의 실적 1건으로 거둔 결과였다. 지난해는 쿠쿠전자와 데브시스터즈 딜에 참여했지만 '삼성' 딜을 맡지 못하며 5위로 미끄러졌다.

법무법인 세종과 법무법인 지평은 코스닥 딜 2건 씩을 맡으며 나란히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특히 코아스템, 픽셀플러스 등 알짜 코스닥 딜 2건을 자문한 세종은 640억 원의 실적을 올리며 율촌의 뒤를 이었다. 지난해 화려하게 복귀한 김·장법률사무소는 올해 스팩(기업인수목적회사) 2곳 상장으로 185억 원의 실적을 올리는데 그쳤다.

글로벌 로펌인 클리어리 고틀립(Cleary Gottlieb Steen & Hamilton)과 심슨 대처&바틀릿(Simpson Thacher & Bartlett)는 모두 상반기 리그테이블에서 자취를 감췄다. 상반기 진행된 딜 중 해외 트랜치가 배정된 IPO가 없었던 탓에 이들 역시 법률자문 실적이 전무했던 것으로 파악된다.

하지만 본격적인 순위 싸움은 하반기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미래에셋생명, 이노션 등 올해 준척급 IPO 딜에 모두 법률자문사가 포함됐다. 한국거래소(KRX)의 상장 예비심사가 진행 중인 LIG넥스원과 IPO 재개 가능성도 잇는 SK루브리컨츠가 가세하면 판도는 180도 바뀌게 된다.

당장 미래에셋생명(공모금액 3045억 원)과 이노션(3201억~3551억 원) 등에 국내외 로펌들이 대거 얼굴을 내밀 전망이다. 김·장, 태평양, 심슨 대처&바틀릿, 클리어리 고틀립 등이 대거 포진해있다. 사실상 하반기 대어급 딜의 법률자문 실적에 따라 순위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로펌업계 관계자는 "매년 그랬지만 IPO 시장은 하반기에 본격적으로 닻을 올리기 시작한다"며 "해외 트랜치까지 고려하는 대형 딜들이 하반기에 대거 몰려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리그테이블 순위는 하반기에 대폭 변동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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