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리테일, 사모채 발행 재개 작년 12월 이후 7개월 만에…금리 4.1%로 역대 최저 수준
민경문 기자공개 2015-07-30 10:05:35
이 기사는 2015년 07월 29일 15시4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랜드리테일(BBB+, 안정적)이 7개월 만에 사모사채 발행을 재개했다. 금리는 4.1%로 이랜드리테일의 역대 회사채 발행 금리 가운데 최저 수준이다.이랜드리테일은 28일 300억 원 규모의 2년 만기 사모사채를 발행했다. 지난해 12월 130억 원 규모의 사모채 발행 이후 7개월 만이다. 발행금리는 4.1%로, 이전 회사채보다 70bp 가량을 낮췄다. 주관사로는 현대증권이 참여했다. 이랜드리테일은 올 들어 만기도래한 회사채 물량에 대해 현금 상환 기조를 유지해 왔다. 6월 380억 원, 7월 500억 원어치를 모두 갚았다.
지난해 3000억 원 규모의 상환전환우선주(RCPS) 발행을 위한 투자자 유치 과정에서 차입금 확대 제한 등 까다로운 커버넌트(covenant) 조항을 넣은 점이 의사 결정에 일정 부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한국기업평가는 이랜드리테일의 올해 1분기 말 개별기준 차입금(1조 4227억 원)이 영업현금흐름 대비 과중하다는 평가를 내리기도 했다.
업계에서는 이랜드리테일이 연내 추가로 만기가 예정된 회사채는 없지만 운영자금 마련 차원에서 이번 회사채 발행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차입금 확대가 부담이긴 하지만 수요예측을 피할 수 있고 조달 금리를 낮게 가져갈 수 있었다는 점이 사모채를 선택하게 된 배경으로 꼽힌다. 이랜드리테일의 공모채는 작년 7월28일 발행한 300억 원이 마지막이었다.
2004년 이랜드그룹으로 편입된 이랜드리테일은 패션 위주의 도심형 아울렛사업이 주력이다. 2009 년 이랜드월드의 '2001아울렛'사업부 합병, 2010년 동아백화점 양수 등 적극적인 사업확장 노력을 통해 26개 아울렛과 20개 NC백화점, 7개의 동아백화점·마트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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