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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재무설계, 1인GA 사업 시작한다 오는 9월 PPGA 사업 개시…설계사 3분의 1 PPGA사업 의사 밝혀

박시진 기자/ 김일권 기자공개 2015-08-11 11:02:04

이 기사는 2015년 08월 03일 10:2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재무설계가 관리비용을 줄이고 설계사에게 더 많은 수수료를 지급하는 PPGA(Personal Producing General Agency) 사업을 시작한다. 설계사 개인의 역량을 전문화 시킴과 동시에 한국재무설계의 솔루션을 이용, 타사와 차별점을 둔다는 복안이다.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재무설계는 PPGA사업을 전담하는 스마트채널 부서를 신설할 계획이다. 한국재무설계 관계자는 "설계사 270명 중 서울지역 설계사 17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70명이 이 부서로 가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며 "전국적으로 봤을 때 설계사 3분의 1 정도가 PPGA 사업부에 속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PPGA 사업이란 회사의 지원을 최소화한 대신 금융상품을 판매했을 때 설계사가 받는 수수료율을 크게 높인 제도다. 1인 GA사업으로 현재 대부분의 GA가 하고 있는 GP(Group Producing)와 대조되는 개념이다.

기존의 GA와 가장 큰 차이점은 수수료 체계다. 설계사가 상품을 한 개 팔았을 경우 기존에는 수수료를 회사가 35%, 설계사가 65% 받았다. 그러나 PPGA본부 내에서는 회사가 20%, 설계사가 80%를 취득하게 된다.

최근 GA들은 이러한 사업 방식에 큰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최초의 1인 GA모델인 더블유에셋이 성공을 거둠에 따라 설계사들의 이동이 이어지고 있는 추세다. GA들이 수익성이 좋지 않은 점을 감안한다면, 관리비용을 줄이는 대신 능력있는 설계사들을 영입할 수 있어 효율적이라는 분석이다.

눈에 띄는 점은 PPGA사업부의 설계사들은 이전에도 제공받던 모든 교육을 다 이용할 수 있는 대신 회사의 영업 노하우나 데이터를 이용하려면 별도의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는 것이다. 한국재무설계는 고객 층 별로 영업 솔루션을 갖고 있다는 점이 강점으로 평가받는다. 의사 직업군을 전담하는 닥터인, 중소기업 CEO와 일반 샐러리맨 등으로 고객층을 세분화 해 설계사들이 자산을 관리해 주고 있다.

또한 PPGA사업부의 설계사들은 개인 사무실이 없는 대신 20명 가량이 이용할 수 있는 책상과 인터넷 사용 등이 가능한 '스마트 오피스'가 제공될 방침이다.

업계 관계자는 "PPGA사업은 개인의 역량이 중요시 되므로 초보 설계사들보다 업력이 두터운 설계사들에게 유리하다"며 "설계사들이 한국재무설계의 수 십 년간 쌓은 노하우를 활용한다면 충분히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재무설계는 PPGA사업을 전담하는 스마트채널 부서 외에 3개 부서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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