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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美시장 방어' TV사업 희망되나 펀더멘털 '문제없다' 확신..프리미엄 전략 유지 '근거'

장소희 기자공개 2015-08-05 09:46:24

이 기사는 2015년 08월 04일 08시2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G전자가 신흥시장 환율 여파로 TV사업에서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시장에서 희망을 찾고 있다. 향후 신흥시장 경제상황이 정상궤도를 찾으면 미국에서처럼 프리미엄 제품을 중심으로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수 있다는 계산이다.

4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LG전자 HE(Home Entertainment)사업부는 지난 2분기 827억 원 영업적자를 기록했지만 미국시장에서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준의 실적을 거둔 것으로 파악된다.

정도현 LG전자 최고재무책임자(CFO, 사장)는 지난 2분기 실적발표회에서 "2분기를 돌이켜보면 환율이나 시장 경제상황이 좋은 미국시장에서는 좋은 실적을 달성했다"며 분위기를 전했다.

LG전자는 내부적으로 미국 TV시장에서 선방했다는 사실에 의미부여를 하고 있다. 환율이나 경기 침체 등 거시 경제 변수가 없는 상황에서 LG전자 TV의 근본적인 판매 경쟁력에 변함이 없음을 확인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LG전자는 지난해 4분기부터 러시아, CIS(독립국가연합), 중남미 등 신흥시장 환율 약세에 따라 실적악화를 겪고 있다. 올해 1분기부터는 2분기 연속 적자를 내는 지경에 이르렀다. LG전자 TV사업의 경쟁력 자체를 의심하는 이들까지 생겨나는 상황이다.

이런 중에도 LG전자가 좋은 실적을 내던 시절과 다를 바 없이 TV사업 전략을 펼치고 있어 시장의 우려는 더욱 커지고 있다. 일부 시장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소비자들이 과거보다 LG전자의 브랜드 가치를 낮게 보고 있는 상황에서도 하이엔드(High-end) 이미지를 지나치게 추구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여기에 LG전자는 미국시장에서의 성과를 반론의 근거로 내세우고 있다. 특히 미국에서 판매채널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점을 들어 경기가 좋은 시장에서 프리미엄 라인 확대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일부 시장의 통화약세와 맞물려 수요가 감소하는 것 외에 LG전자의 펀더멘털(fundamental) 이슈는 없다는 확신을 미국시장을 통해 갖게 된 것"이라며 "미국의 대표적인 판매채널인 '베스트바이(Best Buy)' 등과의 관계가 더욱 공고해지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인 시그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울트라 올레드TV 등 하이엔드에 집중해 브랜드 이미지를 쌓아가는 전략은 앞으로도 유효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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