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GA 인카금융, 온라인채널 '더조은보험' 개설 고객 입장에서 추천상품 위주로 판매 예정…사후평가도 시행
박시진 기자공개 2015-08-17 14:36:01
이 기사는 2015년 08월 12일 07:0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내 대형 GA 인카금융서비스가 12일 온라인보험 비교 사이트인 '더조은보험몰'을 개설했다. '더조은보험'을 자체 온라인채널 판매브랜드로 삼고, 기존의 사이트와는 달리 상품위원회를 구성해 고객에게 적합한 상품을 제공하는 것으로 차별화를 할 계획이다.인카금융서비스는 보험판매전문회사를 목표로 판매채널 다각화를 위해 신채널사업단을 만들어 더조은보험몰을 준비해 왔다. 기존의 GA들은 보험비교사이트를 통해 저축성이나 장기보험 대신 수수료가 높은 상품들 위주로 추천했다. 고객들에게 적합한 상품을 추천하는 대신 보험상품들을 나열해 판매보수가 높은 상품들을 제시했다.
이에 비해 인카금융서비스는 상품전문위원회를 꾸려 매월 추천상품을 선정한다. 암보험부터 운전자보험, 병원비보험 등 10개 영역에 대해 상품을 추천하고 있다. 판매자 위주의 영업 대신 고객의 입장에서 보험상품을 제공하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더조은보험의 사업은 세 단계로 진행된다. 인카금융서비스 내 생명보험·손해보험 상품전문가들이 토론을 통해 매달 상품을 추린다. 보장자산의 확보, 가격경쟁력, 특약구성 등 종합적으로 고객들에게 유리한 종합추천상품과 가격경쟁력 측면에서 강점을 가진 실속추천상품, 보장자산확보가 가능한 보장자산상품을 선정한다.
두 번째로 전문컨설턴트를 배정해 고객들과 상담을 진행한다. 보험에 가입한 고객들은 사후로 서비스를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더조은보험은 고객과의 소통에서 경쟁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상품 판매로 끝나지 않고 문제점이나 개선할 점을 고객에게서 평가를 받아 적극 반영하는 등 철저한 사후관리로 불완전판매의 소지를 없애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통해 고객들과 지속적으로 관계를 유지할 뿐 아니라 위치기반서비스, 모바일서비스가 결합된 실시간 현장방문 서비스 '옴니 세일즈(Omni Sales)' 서비스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웹 플랫폼을 통해 1인 GA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선종선 인카금융서비스 신채널사업단 단장은 "고객들에게 상품을 추천할 때 병력을 보장해 주는 대신 특약을 낮추는 등 보험회사의 이익보다 고객들에게 유리한 보험을 추천해야 한다"며 "고객과 꾸준한 관계유지를 통한 POM(Policy Ownership Marketing) 뿐 아니라 대면 하이브리드 영업 등으로 궁극적인 온·오프라인이 통합된 옴니 세일즈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더조은보험을 총괄하고 있는 신채널사업단 선종선 단장은 2000년 업계 최초로 전화를 통해서만 가입할 수 있는 다이렉트 보험을 선보였다. 이후 교보생명이 온라인 자동차보험사인 교보자동차보험을 만들며 내놓은 교보다이렉트, 다음커뮤니케이션과 LG화재가 합작한 다음다이렉트 자동차보험을 성공시킨 바 있다.
한편 인카금융서비스는 1999년 자동차보험 판매로 시작한 대형 GA다. 업계 최초로 금융과 IT를 융합한 정보기술 시스템으로 벤처기업 인증을 받았다. 모바일 가격비교 시스템 등으로 특허를 출원하기도 했다. 현재 설계사 7000여 명을 보유한 회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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