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 800억 회사채 발행 트랜치 2년물·3년물 나눠 조달...대표주관사 대우·유안타證
김시목 기자공개 2015-09-02 09:30:34
이 기사는 2015년 09월 01일 18시5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진이 800억 원 어치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진은 이달 15일 800억 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한다. 트랜치를 2년물과 3년물로 나눠 각각 600억 원, 200억 원씩 조달할 예정이다. 대우증권과 유안타증권을 공동 대표주관사로 선정하고 수요예측을 준비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조달 자금은 오는 21일 만기 예정인 회사채(1000억 원) 상환에 사용할 예정이다. 시장 관계자는 "회사채 발행을 통해 조달한 자금으로 회사채 일부를 갚고 나머지 상환자금은 자체적으로 마련해 충당할 계획인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한진은 당초 이달 11일을 목표로 회사채 발행을 추진해왔다. 이미 지난달 중순 대표주관사 선정을 위해 복수의 증권사에 입찰제안요청서(RFP)를 송부하고 제안서 접수를 모두 마쳤다. 하지만 대한항공 등 주력 계열사들의 신용등급이 조정되면서 계획을 잠정 보류해왔다.
한진은 올해 상반기 600억 원 회사채 발행에 나섰지만 2년물과 3년물에서 모두 미배정을 기록했다. 2년물과 3년물 각각 400억 원, 200억 원 발행 예정이었지만 기관수요는 280억 원, 110억 원 참여하는 데 그쳤다. 발행금리는 2년물 4.265%, 3년물 4.665% 수준으로 결정됐다.
NICE신용평가는 지난달 17일 대한항공의 신용등급을 BBB+로 떨어뜨렸다. 시장지위 약화와 대규모 투자계획에 따른 재무적 부담 증가를 신용등급 강등의 배경으로 지목했다. 동시에 한진칼의 신용등급 A-에서 BBB로, 한진중공업(BBB-)의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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