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그룹 2세' 박상훈, 휴스틸 2대주주 임박? 올 상반기 3308주 매입, 지분율 2.89%…"단순 투자 목적"
심희진 기자공개 2015-09-09 09:13:00
이 기사는 2015년 09월 04일 10시0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박순석 신안그룹 회장의 차남인 박상훈 신안저축은행 이사가 계열 철강업체인 휴스틸 지분을 꾸준히 매입하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 이사는 올해 1월부터 휴스틸 지분을 매입해왔고 그 결과 2대주주인 박훈 신안그룹 부사장과의 지분 격차가 0.24%포인트로 줄었다.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박 이사는 올해 상반기에만 휴스틸 주식 3308주를 매입했다. 박 이사가 보유한 주식은 지난해 12월 말 19만 6722주에서 8월 28일 20만 30주로 늘어났다. 지분율은 2.84%에서 2.89%로 0.05%포인트 상승했다.
이로써 박 이사와 2대주주인 박훈 부사장의 지분 격차는 0.29%포인트에서 0.24%포인트로 줄었다. 박훈 부사장은 현재 21만 6344주를 보유하고 있다. 지금과 같은 지분 매입 행보를 지속할 경우 박 이사는 조만간 2대 주주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휴스틸 관계자는 주식 취득 배경에 대해 "단순 투자 목적"이라며 "시중 은행에 입금한다 해도 이윤이 나지 않기 때문에 주식을 사들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별다른 투자처가 생기지 않는 이상 박상훈 이사는 자사 주식을 꾸준히 매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이사가 주식을 매입하는 이유는 휴스틸의 승계를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휴스틸의 최대주주인 박순석 신안그룹 회장(지분율 27.72%)은 강원도내 해양심층수 업체에 불법 대출을 알선하고 수억 원을 챙긴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최대주주가 부재한 상황에서 박 이사가 2대주주에 오를 경우 적은 지분으로도 지배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신안그룹 오너 일가의 휴스틸 지분 변동은 지난해 말부터 일어났다. 2014년 12월 ㈜신안은 휴스틸 주식 41만 5116주를 박 회장 자녀 지현·현선·현정 씨에게 매각했다. 이후 박 이사는 지난 1월 주식 465주를 장내에서 사들였다. 박 이사가 지분 매입에 나선 것은 2001년 7월 휴스틸이 신안그룹에 편입되고 처음이다. 이후 박 이사는 매달 평균 400주를 꾸준히 매입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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