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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증권, 11월 '딜클로징' 예상..대주주 변경 21일 23일 '이사선임' 주총 소집

한형주 기자공개 2015-10-13 08:56:48

이 기사는 2015년 10월 07일 17:1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오릭스프라이빗에쿼티코리아(오릭스PE)의 현대증권 인수 거래가 내달 종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증권의 대주주를 현대상선에서 오릭스PE로 변경하는 금융당국의 심사 절차는 오는 21일까지 모두 마무리될 전망이다.

7일 인수합병(M&A) 업계에 따르면 현대증권 매각과 관련한 금융감독원의 대주주 적격성 심사와 금융위원회의 대주주 변경 승인은 이변이 없는 한 오는 21일 완료된다. 당초 오는 8일 열리는 금융위 정례회의 안건에 이번 대주주 변경안이 상정될 예정이었으나 추가로 보완할 서류가 있어 조금 지연됐다는 후문이다.

이마저도 지난달 '국감' 변수로 기존 계획보다 한참 늦어진 것이다. 이미 6~7개월 전 논란이 일어 한 차례 곤욕을 치른 해묵은 '파킹(Parking) 딜' 이슈를 정치권에서 또 다시 들고 나오는 통에 인수자도, 당국도 한동안 몸을 움츠려야 했던 것으로 보인다. 오릭스PE가 현대증권 인수 본계약을 체결하고 감독원에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청구한 것은 지난 6월 30일. 당시 심사 기간을 약 2개월로 잡고 대략 8월 말~9월 초엔 거래가 종결될 것으로 내다 봤었다.

조정된 일정을 감안한 딜 클로징(잔금 납입) 시점은 다음달로 전망된다. 현재 출자를 약조한 LP들이 실제 자금을 집행하는 단계(캐피탈 콜) 정도만 남겨 놓고 있다. 금융위 정례회의(21일)를 기점으로 12~13영업일이 소요된다.

현대증권은 이날 이사회를 통해 오는 23일 임시 주주총회를 소집키로 결의했다. 사내·사외이사 선임이 주 안건이다. 오릭스PE의 이종철 대표와 김신완 부대표, 김기범 전 대우증권 대표 등으로 신규 이사진이 꾸려지게 된다.

오릭스PE의 인수 대상은 현대상선과 현정은 회장 및 특수관계인(22.58%) 그리고 '자베즈 제1호 PEF(9.54%)'가 보유한 현대증권 지분 32.12%다. 오릭스PE가 22.58%, 공동 인수자인 자베즈파트너스가 9.54% 지분을 책임진다. 인수가는 총 9400억 원가량으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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