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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시멘트, 정몽선 회장 대표이사 해임 전현직 경영진 상대 소송제기 대응 차원…사실상 경영 배제

강철 기자공개 2015-10-08 08:39:00

이 기사는 2015년 10월 07일 19시0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현대시멘트가 전현직 경영진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정몽선 회장을 대표이사직에서 해임했다.

현대시멘트는 7일 이사회를 열고 정몽선 회장의 대표이사직 해임을 결의했다. 이로써 현대시멘트는 이주환 사장 단독대표 체제를 구축했다.

정 회장이 전현직 경영진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는 등 원만한 경영에 지장을 초래하는 것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정 회장은 지난 1일 이주환 사장, 임승빈 전무 등 현 경영진을 상대로 직무집행정지 가처분 소송을 신청했다.

앞서 지난 7월 30일에는 김호일 부회장을 포함한 전 경영진 4명을 횡령·배임 혐의로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고소했다. 정 회장은 전현직 경영진이 자신을 배제한 채 성우종합건설에 채무보증을 제공하기로 결정했고 이로 인해 대규모 부실이 발생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3월 단행된 출자전환으로 현대시멘트 지분율이 2.5%로 급락한 가운데 대표이사직에서도 해임되면서 정 회장은 사실상 현대시멘트 경영에서 완전히 배제됐다. 경영진과 계속해서 대립각을 세울 경우 2016년 현대시멘트의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이 종료되더라도 경영권을 되찾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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