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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강자' 현대산업, 3분기도 흑자경영 자체사업 기반 도급사업 강화, 신규수주 늘어

고설봉 기자공개 2015-10-27 09:21:00

이 기사는 2015년 10월 26일 18:2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현대산업개발이 국내 주택사업을 기반으로 흑자경영을 이어갔다.

현대산업개발은 2015년 3분기 매출액 1조 1454억 원, 영업이익 866억 원, 당기순이익 765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대비 매출은 1.5%, 영업이익은 54.7%, 순이익은 176.2%씩 각각 증가했다.

다만 큰 폭으로 실적이 개선된 지난 2분기에 비해서는 매출액과 영업이익, 순이익 등이 각각 7.7%, 14%, 2%씩 감소했다.

현대산업개발 3분기 실적

상반기 분양한 수원 아이파크 시티 3, 4, 5차와 고양삼송 2차 등의 양질의 현장이 착공되면서 수익으로 인식됐다. 수원 아이파크 시티 2차 등 미분양 주택이 꾸준히 팔리면서 수익성 증대를 거들었다.

3분기에는 단순 도급 성격의 외부 주택사업이 주를 이뤘다. 3분기 현대산업개발은 총 3746가구를 분양했다. 다만 자체 분양 물량은 거의 없었다.

신규 먹거리 확보에도 성공했다. 현대산업개발은 3분기까지 누적 신규수주액은 4조 2520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수주고 1조 3860억 원 대비 대거 늘었다. 가락시영, 개포주공 1단지, 도덕주공 4단지 등 재건축 수주가 늘었다.

지속적인 차입금 상환으로 금융비용도 절감했다. 현대산업개발의 부채비율은 지난해 말 114.3%에서 올해 3분기 105.6%로 줄었다. 순 차입금 비율도 지난해 말 41.6%에서 올해 3분기 19.3%로 축소됐다.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상반기에 이어 주택 분양 사업에서 큰 성과를 이뤘다"며 "도급 주택 사업에서도 업계 최고수준인 7.6% 영업이익률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그간 부진했던 토목부문에서의 실적 향상도 기대된다. 특히 4분기 대형 프로젝트가 착공하면 매출이 불어날 전망이다.

경남 통영 LNG 화력발전소 건설 공사가 오는 12월 착공예정이다. 사업규모가 총 1조 3995억 원으로 이중 공사비는 1조 119억 원이다. 공사기간은 2018년 12월까지로 총 37개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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