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5년 11월 16일 15시2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ING생명이 본사 건물로 쓰고 있는 ING센터빌딩이 매물로 나온다.16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서울 중구 순화동에 위치한 ING센터빌딩(옛 엠타워)이 매물로 나온다. 빌딩 소유주인 ARA자산관리가 내부적으로 매각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06년 준공된 ING센터빌딩은 연면적 3만 4112㎡(1만 337평)로 지하 4층~지상 19층 규모다. 기준층 임대면적은 1795㎡(544평)이다. 준공 이후 ING생명에서 전체를 임차해 본사로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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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빌딩은 지난 2007년 호주계 투자은행 맥쿼리의 한국 내 부동산 투자회사인 맥쿼리리얼에스테이트코리아(이하 맥쿼리코리아)가 매입했다. 당시 맥쿼리코리아는 부동산투자회사를 설립해 ING센터를 인수했는데 국민연금(NPS)이 총 자본금의 60%를 출자했다.
이후 2013년 ARA자산관리가 맥쿼리코리아를 인수하면서 ING센터빌딩도 ARA자산관리가 운용해 오고 있다.
ING센터빌딩의 매각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부동산 업계에서는 3.3㎡(1평)당 매각가 2000만 원 내외로 추정하고 있다. 바로 옆에 위치한 순화타워가 최근 3.3㎡(1평)당 2000만 원에 매각하기로 협의됐기 때문이다. 이를 근거로 산출한 총 매각가는 약 2067억 원이다.
싱가포르계 부동산투자회사인 ARA자산관리는 아시아 최고 거부인 리카싱 회장의 청쿵그룹 산하 자산관리회사로 올해 3월 말 기준 운용자산이 258억 싱가포르달러(약 21조 원)에 달한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최근 도심과 강남권에서 부동산 펀드 등이 소유한 빌딩이 매물로 나오는 사례가 빈번하다"며 "오피스빌딩의 매매가가 고점을 찍은 것으로 판단해 시세차익을 얻기 위해 빌딩을 팔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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