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폰 부활공신' 박종석 사장의 '화려한 컴백' LG이노텍 대표이사로 복귀…건강문제로 1년간 휴식
이경주 기자공개 2015-12-01 08:31:17
이 기사는 2015년 11월 30일 07시4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G폰 부활공신' 박종석(사진) LG전자 최고기술고문(CTA) 사장이 계열사 LG이노텍 대표로 ‘화려한 컴백'을 했다. 박 사장은 실기에 빠진 LG전자 휴대폰 사업을 본궤도로 올려 놨지만 건강문제로 1년간 경영일선에서 물러나 있었다.LG그룹은 지난 26일 인사를 통해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 등 주요 계열사 사장들은 유임시켰지만 LG이노텍은 대표 교체라는 ‘쇄신'카드를 빼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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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문에 LG그룹 오너인 구본준 LG 부회장이 그해 말 직접 LG전자 대표이사로 취임해 진화에 나섰는데 그 때 ‘재건' 특명을 맡긴 사람이 박 사장이다. MC연구소장에서 MC사업본부장으로발탁된 박 사장은 연구원 인력을 15%나 늘리며 품질에 주력 했고 그 결과 히트작 G시리즈가 탄생했다. MC사업부는 2014년 매출이 다시 15조 원으로 회복됐고 5년 만에 3000억 원 대 영업이익도 냈다. 박 사장이 LG전자 스마트폰 사업 초석을 다진데 이어 ‘할 수 있다'는 자신감까지 심어줬다는 평가다.
하지만 박 사장은 돌연 지난해 말 인사에서 최고기술책임자(CTA)를 맡으며 핵심 업무에서 물러났다. 과로가 원인으로 알려졌다.
박 사장의 이번 임무는 IT부품 제조회사 LG이노텍을 다시 성장하는 회사로 만드는 것이다. LG이노텍은 2003년부터 지난해까지 매출이 후퇴한 적이 한 번도 없었지만 올해 들어 2분기와 3분기 연속 역성장했다. 주력 매출처인 LG전자의 부진이 이유다. 이에 LG이노텍은 전장부품사업부를 신성장동력으로 키우고 있다.
전장부품은 스마트폰 부품과 달리 고객사가 요구하는 품질 요건이 까다롭다.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자동차에 사용되기 때문이다. ‘품질맨' 박 사장은 LG이노텍에 가장 적합한 인재라는 평가다.
박 사장은 정통 엔지니어맨이다. 서울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KAIST 전자공학 석사, 플로리다대 전기공학 박사까지 취득했다. LG전자에 입사해서는 DTV연구소장, 디스플레이제품연구소장, MC연구소장 등을 맡았다.
증권사 연구원은 "전장부품은 품질요구가 까다로운 대신 수익성도 높아 내년 이 사업 저변확대 여부에 따라 LG이노텍의 기업가치가 좌우될 것"이라며 "품질 전문가인 박 사장을 투입한 이유도 여기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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