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인베스트먼트, 농식품 기업경영 선순환 구조 돕는다 [농식품모태펀드 1기 성과]태광농장에 10억 원 투자, 재무구조+수익성 개선에 일조
현대준 기자공개 2015-12-17 07:01:00
이 기사는 2015년 12월 15일 10:2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메가인베스트먼트는 2013년과 2014년 두 개의 농식품 펀드를 연달아 결성하면서 농식품 분야에 공격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다양한 포트폴리오로 농식품 관련 사업을 발전시키는데 기여하고 있다는 업계의 평가다.메가인베스트먼트는 스타트업 기업들을 위주로 투자를 집행하고 있다. 단순히 투자뿐 아니라 잘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도움을 제공한다는 복안이다. 이러한 메가인베스트먼트의 성향은 농식품 투자에도 빛을 발하고 있다.
메가인베스트먼트는 2013년 결성한 150억 원 규모의 '메가농식품투자조합1호(이하 메가농식품펀드)'를 통해 총 87억을 소진했다. 주요포트폴리오는 소스 및 샐러드 드레싱 제조업체인 시아즈, 주류 제조 업체 보해양조, 블루베리농장 트리니티팜 등이 있다.
양돈농장을 운영하고 있는 태광농장은 우수 투자 사례로 뽑힌다. 열악한 재무구조로 인해 손익 구조와 규모 확장이 여의치 않았던 태광농장에 대한 투자를 통해 양돈산업의 건전한 재무구조를 형성하는데 일조했다.
메가인베스트먼트는 고리의 사료회사 외상 거래로 수익성이 떨어져 있는 태광농장에 10억 원을 투자해 농장의 효율성을 끌어올렸다. 대출금 상환과 사료 구매자금을 지원해 재무 안정화는 물론 경영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었다는 평가다. 투자 이후 태광농장의 모돈수는 20%가 증가하며 농장의 규모가 커졌고 2014년 기준 매출 25억 원, 순이익 4억 원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 해 메가인베스트먼트는 '메가농축산성장투자조합 2호(메가농식품펀드 2호, 100억 원)'를 추가로 결성했다. 지난 1년 간 총 3건에 35억 원을 투자했다. 주요포트폴리오는 양돈농장 두 군데에 각각 20억 원, 13억 원 등 총 33억 원을 투자했다. 메가농식품2호 펀드는 작물재배업과 축산업 등 1차 산업을 영위하는 영세한 기업들을 대상으로 투자를 진행할 방침이다. 양돈농장 분야에 집중해 투자를 집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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