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정보통신, 433억 행자부 사업 수주 '유력' '광주전산센터 운영' 기술력 우위, 대보정보통신· 대우정보시스템 등 제쳐
김경태 기자공개 2015-12-24 16:05:02
이 기사는 2015년 12월 24일 09:5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신증권 계열 SI(시스템통합) 업체인 대신정보통신이 행정자치부(이하 행자부)의 광주정부통합전산센터 정보시스템 운영 사업 수주를 눈앞에 두고 있다.24일 IT업계에 따르면 대신정보통신은 행자부에서 발주한 '2016년 광주정부통합전산센터 정보시스템1군 운영 및 유지관리 사업'에 응찰했다. 지난 23일 개찰 결과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향후 구체적 협상을 앞두고 있다.
대신정보통신은 특히 기술력에서 경쟁사보다 높은 평가를 받아 높은 점수를 얻을 수 있었다. 입찰가격(9.9465)에서는 대보정보통신(10)에 밀렸다. 하지만 기술평가에서 87.2127점을 받아 대보정보통신(85.383)을 따돌렸다. 종합점수도 97.1592점으로 대보정보통신(95.383)을 밀어냈다. 또 다른 입찰참가자인 대우정보시스템은 종합 94.1198점으로 3위에 머물렀다.
이번 사업은 2016년 1월 1일부터 2017년 12월 31일까지 2년간 진행된다. 총 사업비는 433억 원이다. 사업 범위는 광주정부통합전산센터 내 14개 중앙행정기관의 정보시스템과 재해복구(DR)시스템, 부대장비 등을 운영하고 유지 관리하는 것이다.
행자부 관계자는 "이번 사업으로 무중단 운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재난·재해 대응체계 확보 및 정보보안 수준 제고가 이뤄져 국가 정보시스템의 정보 보호체계가 강화될 것"이라면서 "민간 전문 업체를 통해 운영과 유지관리에 있어 전문성이 향상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전문 기술 인력을 활용해 중앙행정기관의 정보화 기술지원, 자원통합 지원 등 광주정보통합전산센터의 기술 역량이 제고되고 대외적 위상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대신정보통신은 지난 1987년 8월 대신전산센터라는 이름으로 설립된 후 1995년 9월 코스닥에 상장했다. SI 업체로 통합보안, 모바일 소프트웨어 등의 사업을 하고 있다. 3월 결산법인인 대신정보통신은 올 상반기(4~9월)에 전년 동기(659억)보다 소폭 증가한 664억 원의 매출을 거뒀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했고, 당기순이익도 전년 동기(3억 3100만 원)의 절반가량인 1억 1800만 원에 그쳤다.
최대주주는 대신증권 창업주 고 양재봉 명예회장의 부인인 최갑순 회장(미등기임원)으로 13.29%를 보유하고 있다. 그 외 주요주주는 최 회장 사위 이재원 대표이사 6.83%, 이 대표의 부인 양회경 씨 3.34%, 최 회장의 3녀 양미경 씨 3.06%, 대신송촌문화재단 2.19%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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