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투자운용, NPL시장 다크호스 될 것" 송호영 키움투자자산운용 대체투자본부 본부장
이명관 기자공개 2016-01-13 09:25:28
이 기사는 2016년 01월 06일 14시5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키움투자자산운용(이하 키움자산운용)이 2016년 부실채권(NPL) 시장에 '다크호스'로 급부상할 듯 하다. NPL에서 아직 루키에 불과한 키움자산운용이지만, 최근 실력있는 전문인력들을 영입하고 경쟁에 뛰어들 채비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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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 본부장은 이번 NPL 운용팀 신설부터 인력 충원까지 앞장서서 진두지휘 했다. 송 본부장은 "지난해 5월부터 시장 진입을 위해 준비를 해왔다"며 "올해가 NPL 투자에 적합한 시기로 봤다"고 밝혔다.
2015년을 기점으로 수급조건이 개선될 것으로 판단했다. 지난 2011년 NPL 매각 규모는 7조 원. 이후 지난해까지 지속적으로 감소했다. 작년 NPL 매각 규모는 5조 원이었다.
올해는 상황이 달라졌다. 거시 경제적 영향으로 인해 금리가 인상이 불가피할 것이란 예상 속에 한계기업이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그만큼 NPL 시장이 커질 개연성이 크다는 얘기다.
여기에 대체투자 비중을 늘려야 하는 내부적인 요인도 작용했다. 키움자산운용의 2015년 11월 말 기준 AUM(누적 자산운용 금액)은 약 23.4조 원이다. 이 중 대체투자가 차지하고 있는 비중은 12% 정도로 약 3조 원에 불과하다.
송 본부장은 "정체된 국내 경제 성장률을 고려하면 대체투자 비중을 늘릴 수 밖에 없다"며 "전통적 투자자산인 주식과 채권을 통해 목표 수익을 달성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 "안정성이 가미된 담보부 채권에 초점"
키움자산운용은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확보할 수 있는 레귤러(Regular) 채권 중심으로 투자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또 안정성이 있는 담보부 채권에 대한 공개입찰 참여를 원칙으로 삼았다.
물론 담보부 NPL 시장은 유암코와 대신F&I가 양분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후발주자로서 수 조원을 자금을 운용하고 있는 대형 NPL 투자사와 경쟁에서 이기기는 힘들어 보이는 게 사실이다.
하지만 송 본부장의 생각은 다르다. 송 본부장은 "약 40%의 시장 점유율을 지닌 유암코가 향후 구조조정업무까지 맡게 되면 지금과 같은 시장 지위를 유지하기 힘들 것"이라고 내다 봤다.
여기에 대부분의 담보가 부동산이란 점에 착안해 세계 3위 글로벌 부동산 컨설팅 회사인 '세빌스코리아'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송 본부장은 "입찰에 참여할 때 부동산을 중심으로 가치 평가를 할 계획"이라며 "특히 부동산가치 재고(Value-Add)가 가능한 수익형 부동산(호텔·물류창고 등)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투자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 키움투자자산운용의 강점 '맨파워'
키움자산운용은 지난해 8월 NPL 사업 신규 론칭을 최종결정하고, 9월부터 팀을 꾸리기 시작했다. 가장 처음 NPL 운용팀에 합류한 이는 팀장인 양재영 회계사다. NPL 시장에 잔뼈가 굵은 양 팀장은 다양한 투자 및 자문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 인물이다.
이후 기대와 달리 인력 충원에 속도가 붙지 않았다. 몇몇 NPL 인력들에 대한 적극적인 구애가 있었지만 신설 투자사가 펀딩을 받기가 쉽지 않다는 현실적인 이유 때문에 선뜻 합류하길 꺼려했다. NPL 투자는 모두 블라인드 펀드를 통해 투자가 집행된다. 투자 실적이 없는 신생 펀드가 펀딩을 하기 어려운 구조란 얘기다.
그럼에도 키움자산운용은 지난 12월 2명을 추가로 영입하면서 NPL 팀의 구색을 갖추는 데 성공했다. NPL 시장에서 다양한 경험을 한 법정관리 전문가 출신의 회계사와 감정평가사가 합류한 것이다.
특히 부동사 전문가인 감정평가사의 합류가 눈에 띈다. 송 본부장은 "주된 투자 대상인 담보부 채권의 담보자산이 대부분 부동산이고, 부동산 가치평가 근거하여 채권가치평가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감정평가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 송호영 키움투자자산운용 대체투자본부 본부장 주요 약력
△ 고려대 통계학과 졸업
△ 우리선물 파생상품 그룹장
△ 한국투신운용 리스크관리 실장
△ 맥쿼리 투자전략. 운용 이사
△ 삼성자산운용 계량분석실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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