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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악사운용, 프롭 출신 헤지펀드 매니저 영입 은행·보험 출신 이효석씨 채용…신규펀드 출시도 고려

최은진 기자공개 2016-01-11 10:13:20

이 기사는 2016년 01월 08일 14:3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교보악사자산운용이 헤지펀드 매니저를 신규로 채용했다. 자본시장법 개정 이후 헤지펀드 시장이 확대될 것이라고 예상되자 운용역량 강화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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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교보악사자산운용은 최근 헤지펀드운용팀에 이효석(사진) 매니저를 영입했다. 아직 정식출근은 하지 않았지만 빠르면 이달 중순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할 예정이다.

교보악사운용은 지난해부터 헤지펀드 매니저 채용을 위해 20여 명의 후보를 만났다. 그 중 현재 헤지펀드팀을 총괄하고 있는 김탁 매니저와의 호흡을 우선 순위로 고려해 과거 함께 운용 경험이 있는 이 매니저로 결정했다.

이 매니저는 포항공대 출신으로 기업은행 프롭데스크(Proprietary trading desk:자기자본거래)에서 첫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김탁 매니저와의 인연도 기업은행에서 맺었다.

약 7년 간 주식운용과 이코노미스트 생활을 했고, 지난 2013년에는 가장 높은 성과를 낸 트레이더에게 주는 '올해의 딜러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듬해인 지난 2014년 국내 유일의 재보험사인 코리안리로 옮겨 주식운용 리서치 업무를 담당했다.

교보악사운용은 이 매니저의 영입으로 헤지펀드 운용 강화를 꾀한다는 복안이다. 자본시장법 개정 이후 다양한 헤지펀드들이 출범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매니저 한 사람의 역량에만 의존하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봤다. 또 현재 운용 중인 펀드 이외 신규 펀드 라인업도 고민하고 있어 매니저 영입은 불가피했다.

교보악사운용은 이 매니저가 프랍데스크 출신에 은행·보험 등 여러 영역에서 운용 노하우를 쌓아온 만큼 다양한 전략 구사에 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공대 출신으로 수학적 감각이 뛰어나다는 점도 영입배경으로 꼽았다.

교보악사운용은 지난 2012년 설정한 헤지펀드인 '교보악사매그넘1전문사모투자신탁'을 통해 약 1900억 원 가량의 자금을 끌어모았다. 개별펀드로는 적지 않은 규모다. 설정이후 누적수익률은 12.28%로 비교적 양호한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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