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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크리스탈, IPO 공모가 '밴드하단' 확정 공모가 3000원..5년 만에 중국기업 상장 코앞

배지원 기자공개 2016-01-20 10:47:20

이 기사는 2016년 01월 19일 15:3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기업공개(IPO) 공모 절차를 재추진한 중국기업 차이나크리스탈신소재홀딩스가 공모가를 밴드 하단인 3000원으로 확정했다.

1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차이나크리스탈은 지난 14~15일 실시한 기업공개(IPO) 수요예측 결과를 토대로 공모가 3000원으로 결정했다. 총 공모자금은 약 279억 원으로 추산된다.

투자은행(IB) 관계자는 "이미 한차례 수요예측에 실패한 탓에 공모가 밴드를 낮췄고 연초에 기관투자가 재개된 점도 지난해보다는 유리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차이나크리스탈 관계자는 "지난해 상반기 중국정부의 환경보호법 강화조치로 인해 주요 고객사의 생산가동 중단, 케이블기업 구조조정 매출에 변수가 발생했다"며 "상반기 매출성장세가 다소 둔화되는 모습을 보여 투자자들의 우려를 사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하반기의 개선된 실적을 보면 일시적인 외부변수는 이미 해결됐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이자룽 차이나크리스탈 대표는 "차이나크리스탈을 시작으로 중국기업의 한국증시 상장이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차이나크리스탈은 지난해 10월 거래소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하고 증권신고서를 제출해 공모 절차를 진행했다. 당시 희망공모가 밴드는 3600~4500원으로 제시됐다. 총 공모규모는 468억~585억 원으로 추산됐다.

하지만 11월 실시된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서 예상보다 적은 수요를 모은 탓에 공모절차를 중단했다. 이후 차이나크리스탈은 수요예측에 실패한 점을 감안해 눈높이를 낮춰 희망공모가 밴드를 제시했다. 기존 3600~4500원의 공모가 밴드를 2900~4200원으로 낮췄다. 밴드하단은 기존 대비 20% 수준 낮았다.

밴드하단을 낮추면서 발행주식 수도 1300만 주에서 930만 주로 줄였다. 공모 규모도 밴드하단 기준 468억 원에서 270억 원 수준으로 급감했다. 총 주식수의 20%를 공모할 계획이었지만 지난 수요예측 결과를 반영해 15%만을 공모하기로 결정했다.

이 딜의 대표 주관사는 신한금융투자가 맡고 있다. 유안타증권은 인수단으로 참여한다. 청약은 오는 21~22일 실시한다. 청약을 마치고 코스닥시장에 상장하면 약 5년 만에 한국증시에 입성하는 중국기업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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