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한화건설, 인천서창2 '뉴스테이' 출사표 디벨로퍼 변신 한양, 막판 참가 조율...금호산업 장고
김지성 기자공개 2016-01-25 08:45:00
이 기사는 2016년 01월 22일 14시4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인천 남동구 서창2지구 뉴스테이(기업형임대주택) 수주전은 양자 대결로 압축되고 있다. 최종 공모에 일찌감치 의향서를 낸 포스코건설과 뉴스테이 사업에 적극적인 한화건설이 유력 후보로 거론된다.22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LH(한국토지주택공사) 택지를 이용해 공급하는 뉴스테이 서창2지구 사업자 최종 공모에 총 6곳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나머지 예비 후보자 6곳은 다른 지역 사업으로 방향을 돌리거나, 불참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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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는 지난해 5월부터 총 4차례 뉴스테이 사업자 공모를 했다. 지난해 12월에는 4차 공모에 돌입해 대구 북구 금호지구와 김포 한강신도시, 인천 남동구 서창2지구 사업자 선정 작업을 하고 있다. 최종 공모 마감(1월28일)이 임박해 지면서 대상자 윤곽이 어느 정도 나타나고 있다.
12곳의 예비 후보자가 나선 서창2지구에는 총 6곳의 업체가 사업 추진을 준비 중이다. 포스코건설과 한국자산신탁이 최종 공모에 의향서를 진작 제출했고, 한화건설, 금호산업, 한양, 신동아종합건설이 막바지 사업성 검토를 벌이고 있다.
가장 적극적인 업체는 포스코건설이다. 사업 검토 단계에서 예비후보자 중 하나인 한국자산신탁과 손을 잡고 사업성 강화에 나섰다. 뉴스테이 사업 능력이 입증된 한자신의 지원사격과 포스코건설의 시공능력이 시너지를 낼 것으로 보인다. 한자신은 대림산업과 1호 뉴스테이 '인천 도화 이편한세상' 프로젝트를 공동 추진했다.
한화건설은 아직 응찰 전이지만 마감 일정에 맞춰 최종 의향서를 제출한다는 계획이다. 미착공 PF(프로젝트파이낸싱) 현장을 '민간 제한형' 뉴스테이로 전환해 성공적으로 공급하면서 뉴스테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김포 풍무지구 미분양 전세전환 상품을 뉴스테이로 전환하는 방법 등도 고민하고 있다.
한양과 금호산업은 상대적으로 이렇다 할 움직임이 포착되지 않는다. 다만 업계는 한양이 막판 출사표를 던질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한양의 모기업인 보성산업이 지난해 디벨로퍼 기업으로 변신을 선포하고 기업형임대 전담부서를 신설할 정도로 뉴스테이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서창2지구 4차 뉴스테이는 13블록(7만 7709㎡)에 전용면적 60~85㎡ 1213가구 임대주택을 짓는 사업이다. 토지가격은 987억 원이며 1년 무이자 균등납부를 통해 약 2.0%(20억 원) 저렴하게 공급된다. 우선협상대상자는 다음 달 열릴 평가위원회에서 선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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