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 김포 풍무 '뉴스테이' 전환 검토 전세상품 만기 도래, 분양 전환율 낮아…조만간 결론
고설봉 기자공개 2016-01-25 08:05:49
이 기사는 2016년 01월 22일 07시2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화건설이 김포 풍무 한화유로메트로 아파트의 뉴스테이(기업형 임대주택) 전환을 검토하고 있다. 준공 후 미분양이 발생해 전세상품으로 내놨던 단지로 전세 만기가 도래하는 올해 임대주택 전환을 저울질 하고 있다.22일 부동산 업계 등에 따르면 한화건설이 김포 풍무 한화유로메트로(이하 한화유로메트로) 아파트를 뉴스테이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올해 5월 입주 2주년을 맞이하면서 기존 전세상품 만기가 8월 말까지 차례로 도래하기 때문이다.
올해 대부분 입주자들의 전세상품 만기가 다가오면서 한화건설의 고민은 시작됐다. 한화건설은 분양전환을 1순위로 두고 있다. 하지만 대다수 입주자들이 분양보다는 전세상품 연장을 요구하고 있어 뉴스테이 전환으로 방향을 선회한 것으로 해석된다.
한화유로메트로 인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실제 분양한 세대는 30여 가구 남짓인 걸로 알고 있다"며 "대부분 전세상품으로 분양 전환율 자체가 낮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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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한화건설은 한화유로메트로를 뉴스테이로 전환해 임대사업을 펼치는 쪽으로 방향을 정한 것으로 보인다. 이미 한화건설이 뉴스테이 사업을 활발히 펼치고, 한화유로메트로의 경우 전세 연장보다는 뉴스테이 사업이 더 나을 것이라는 판단이 일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 한화건설은 지난해 수원 권선 꿈에그린 2400가구를 시작으로 뉴스테이 사업을 시작했다. 올해도 한화건설은 LH 부지 공모 참여를 검토하는 등 뉴스테이 사업 확대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화건설 관계자는 "김포 풍무 한화유로메트로 아파트 단지의 뉴스테이 전환을 검토하고 있다"며 "금명간 결론이 날 것"이라고 밝혔다.
한화유로메트로 아파트는 1810가구 대단지로 2014년 5월 준공 및 입주를 시작했다. 그러나 대거 미분양이 발생해 전세상품으로 시중에 풀렸다. 준공 후 미분양 해소책으로 등장한 프리리빙제를 도입했다. 대한주택보증의 '전세보증금 반환보증'에 가입한 전세상품이다.
당시 한화건설은 홈쇼핑 통해 전세상품을 소개하고, 경품행사 등을 진행하는 등 전세상품 판매에 사활을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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