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자행진' GS건설, 첫 '매출 10조' 달성 주택·플랜트 선전, 7개 분기 연속 영입이익 실현
고설봉 기자공개 2016-01-28 08:31:00
이 기사는 2016년 01월 27일 16시1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GS건설이 창사 이래 처음으로 연간 매출액 10조 원을 돌파했다. 7개 분기 연속 흑자로 수익성도 대폭 개선됐다.GS건설은 2015년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액 10조 5726억 원, 영업이익 1221억 원, 순이익 299억 원을 각각 달성했다고 27일 공시했다. GS건설이 연 매출 10조 원을 돌파한 것은 창사 이래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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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액은 전년대비 11.4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38.57% 늘어났다. 특히 2014년 2분기 이후 7개 분기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순이익도 전년대비 흑자로 전환했다.
2015년 4분기 실적도 양호한 흐름을 이어갔다. GS건설은 2015년 4분기 매출액 2조 9770억 원, 영업이익 530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 전년 동기대비 매출액은 7.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53.7% 늘었다. 다만 순이익은 적자를 기록했다.
매출액 증가는 건축과 주택, 플랜트 부문이 견인했다. 건축과 주택 부문의 경우 매출액이 전년대비 17.7% 늘어난 3조 3310억 원에 달했다. 전체 매출의 약 31%를 차지했다.
특히 주택부문의 경우 국내 부동산 경기가 회복됨에 따라 신규 분양이 대거 늘었다. GS건설은 2015년 총 2만 8783가구를 공급했다. 분양률 호조로 영업이익 증대로 이어졌다.
플랜트부문은 전년대비 16.8% 증가한 4조 9070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인프라와 전력 부문도 1조 원 규모의 매출을 기록했다. 특히 전체 매출 중 해외사업(6조 20억 원)이 차지하는 비중이 57%에 달했다.
동시에 미청구공사대금 축소로 체질을 개선했다. GS건설은 지난해 4분기에만 미청구공사대금 1조 1200억 원가량을 줄였다. 2015년 말 기준 미청구공사대금 잔액은 3조 1740억 원에서 2조 540억 원대로 감소했다.
미래 일감도 안정적으로 확보했다. 신규 수주가 전년대비 19.3% 늘어난 13조 3840억 원을 기록하며 연간 목표치인 11조 8500억 원을 초과 달성했다. 특히 4분기에만 신규 수주 5조 1620억 원을 기록했다.
특히 2015년 하반기 재건축 최대 격전지였던 서울 서초 무지개 아파트 사업을 수주하는 등 재개발·재건축 사업에서 6조 8700억 원의 신규 수주를 기록했다. 플랜트부문에서는 2조 8380억 원의 수주고를 올렸다.
GS건설 관계자는 "전사적인 노력으로 성장성과 수익성 모두 개선했다"며 "올해 더욱 개선된 경영지표로 시장 신뢰를 회복하고, 기업 가치를 높이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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