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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인베스트 "새 펀드 설립에 역량 집중" [VC경영전략]김정민 대표, "초기기업·농식품 위주로 포트폴리오 구성할 것"

현대준 기자공개 2016-02-12 08:02:00

이 기사는 2016년 02월 04일 15:5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메가인베스트먼트(이하 메가인베스트)는 코스닥 상장사인 메가스터디가 지분 99%를 가진 투자회사다. 손주은 메가스터디 회장이 벤처기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기 위해 자본금을 100% 출자해 만든 신기술사다. 2012년 3월 설립된 메가인베스트먼트는 올 해로 4년 차에 접어들고 있다. 현재 운용 중인 펀드들은 상당 부분 소진된 상태로 올해는 새 펀드 설립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메가인베스트먼트 김정민
김정민 메가인베스트 대표(사진)는 4일 머니투데이 더벨과 가진 인터뷰에서 "현재 초기기업에 투자하는 메가트랜드 스타트업1호 투자조합은 50억 원만 남겨두고 있다"며 "올 해 새롭게 150억 원에서 200억 원 규모의 초기기업투자조합을 결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메가인베스트먼트는 현재 세 개의 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올해 중 소진 예정인 '메가트랜드 스타트업1호 투자조합(150억 원)'에 '메가농식품투자조합1호(150억 원)'와 '메가농축산성장투자조합2호(100억 원)' 등 두 개의 농식품투자조합(이하 농식품펀드)을 운영하고 있다. 농식품펀드는 아직 소진까지 여유가 있는만큼 급하게 펀딩에 나서진 않을 예정이다.

김 대표는 "펀드를 늘리는 것보다는 소수의 펀드를 운영하는데 집중하고 있다"며 "하나의 펀드를 소진한 뒤 새롭게 펀드를 결성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메가인베스트먼트의 아이덴티티는 농식품 투자와 초기기업 투자기 때문에 이 두 가지를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운영할 것"이라고 목표를 밝혔다.

메가인베스트의 초기기업 포트폴리오는 일반적인 벤처캐피탈이 투자하는 기업보다 더 초기단계에 집중돼 있다. 시드 단계와 시리즈A 단계의 중간 지점에서 투자처를 집중적으로 물색하고 있다. 메가인베스트는 펀드 뿐만 아니라 본계정(PI)을 통해서도 적극적으로 투자에 나설 계획이다. 펀드로는 주로 시리즈A 단계에 투자하고 본계정은 팁스(TIPS) 프로그램과 시드단계에 투자하고 있다. 시드단계에 투자한 기업에 대해 후속투자까지 진행할 계획이다.

메가인베스트는 최근 인력이탈로 부침을 겪는 듯 했지만 빠르게 인력충원에 나서면서 내실을 다지고 있다. 올 해 초 투자파트를 맡고 있던 이동철 이사가 퇴사한 뒤 새롭게 설립된 마이크로VC의 대표로 부임했다. 하지만 KTB네트워크, 이노폴리스파트너스, 큐브벤처파트너스 등에서 10년 이상 투자를 맡아온 김동훈 상무를 새롭게 영입하면서 금새 분위기를 쇄신했다. 바이오·헬스케어 등에도 투자하기 위해 심사역 충원에 나서고 있다.

메가인베스트는 장기적으로 국내 벤처캐피탈들의 해외진출을 바라보고 있다. 특히 동남아 진출에 관심이 많다. 작년 3월 메가인베스트는 본엔젤스벤처파트너스와 함께 인도에서 활약하는 국내 스타트업 '밸런스히어로'에 각각 4억 원씩, 총 8억 원을 투자했다. 앞으로도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투자에 나설 계획이다.

김 대표는 "초기스타트업 투자에 집중하고 시드 투자 이후 밸류업 활동과 후속투자가 가능한 전문 기관투자자가 되는 것이 회사의 비전과 산업발전에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도움이 많이 필요한 스타트업 생태계와 아직 개선의 여지가 많은 농식품 산업을 선택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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