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익급감' GS홈쇼핑, '배당성향 41%' 업계 최고 주당 5200원 지급 결정, '주주가치' 제고 통큰배당
길진홍 기자공개 2016-02-04 18:21:04
이 기사는 2016년 02월 04일 17시5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GS홈쇼핑이 지난해 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업계 최고 수준의 배당금을 지급한다.GS홈쇼핑은 4일 오후 이사회를 열고, 주당 5200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키로 했다고 밝혔다. 총 현금배당액은 323억 원이다. 시가배당률은 3.1%이며 현금 배당성향은 41%이다. 당기순익의 41%를 배당급으로 지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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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홈쇼핑은 최근 수년간 2~3%대의 시가배당률을 기록했다. 2013년 시가배당률이 1.2%에 그쳤으나 2014년 3.5%로 대폭 늘어났다.
배당 성향도 2014년 42%로 확대했다. 이는 전년대비 25%포인트 늘어난 수치다. 반면 같은 기간 순익은 1143억 원으로 전년대비 6.3% 감소했다. 2015년의 경우 매출 증대에도 불구 순익이 무려 전년대비 31.5% 감소한 783억 원에 그쳤다. 글로벌 경기 침체와 메르스 등의 여파로 인한 내수 부진으로 힘겨운 한 해를 보내야 했다.
부문별 매출액은 모바일 쇼핑은 2446억 원으로 52.4% 증가했다. 반면 가장 규모가 큰 TV쇼핑은 6532억 원으로 3.2% 줄었다. 이 밖에 인터넷쇼핑은 940억 원으로 23.2%, 카탈로그쇼핑은 350억 원을 19.7%씩 감소했다. 이로 인해 순이익이 전년대비 30% 이상 감소했지만 40% 이상의 배당성향을 유지했다.
시가배당률도 경쟁사에 비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현대홈쇼핑, CJ오쇼핑, 롯데쇼핑 등의 경우 지난 4년간 시가배당률이 1% 아래 머물렀다. 신세계 등 다른 유통업체의 시가배당률도 비슷한 실정이다. 지난 2일 배당을 실시한 CJ오쇼핑은 주당 2500원을 지급, 시가배당률이 1.3%에 달했다.
GS홈쇼핑은 "이번 고배당 결정은 회사의 주주가치 제고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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