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손보, 2년 연속 투자수익률 4% 비결은 업계 3%대와 대비…'해외·대체' 투자 핵심키워드
안영훈 기자공개 2016-02-12 10:47:55
이 기사는 2016년 02월 05일 15시2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롯데손해보험(이하 롯데손보)이 2년 연속 4%대 투자수익률을 기록, 저금리 한파속에서 선전 중이다. 손보업계 평균 투자수익률은 지난 2014년 이후 3%대를 유지 중이다.롯데손보는 5일 2015년 회계연도 결산에서 투자수익률 4.5%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2014 회계연도(4.3%) 대비 0.2%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대형 손보사들은 물론 업계 전반적으로 투자수익률이 하락한 것과는 현격히 달랐다.
실제로 손보업계의 평균 투자수익률은 저금리 지속으로 지난 2014년 3.97%를 기록하며 3%대에 진입했고, 2015년 업계 추산 평균 투자수익률(1~11월 취합 기준)도 3.9%를 기록했다.
투자수익률 1위의 영예도 서서히 롯데손보로 넘어가고 있다. 손보업계 투자수익률 부문에서 전통적 강자였던 동부화재는 자산운용 안정성 강화 전략에 따라 지난해부터 메리츠화재에 1위 자리를 건네주고 물러났다. 메리츠화재는 계열사 펀드 투자에서 성공하며 지난해 9월 말 유일하게 5%대를 기록했지만 이를 장기간 유지하기는 힘든 상황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앞으로 메리츠화재와 롯데손보의 투자수익률 1위 싸움이 치열해 질 것"이라며 "롯데손보는 상대적으로 가벼운 몸집을 지닌만큼 유리한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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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손보가 상대적으로 높은 투자수익률을 유지할 수 있었던 비결은 해외투자와 대체투자 확대 등 고수익원 발굴에 발빠르게 나섰기 때문이다.
롯데손보 자산운용전략의 기본 틀은 시장 변동성에 관계없는 지속적인 수익창출원 발굴과 해외투자 및 대체투자의 확대다. 국내 시장이 저성장·저금리로 접어들면서 발빠르게 대안 투자처 발굴에 나선 것이다.
실제로 롯데손보는 안정적 고수익 창출을 위해 S&P 기준 A등급 이상 금융회사가 발행한 해외채권과 구조화 채권에 투자해 왔다. 정부 및 준정부 기관이 임차하는 부동산과 선진국 민간협력계약(PPP계약)에 기반하는 SOC 투자, 국영항공사 리스 항공기 금융 투자도 롯데손보의 주 투자처다.
최근엔 미국금리 인상에 대비해 변동금리부 자산인 론 펀드와 대출담보부증권(CLO) 투자도 확대 중이다.
롯데손보 관계자는 "저금리기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 해외투자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며 "자산부채관리(ALM) 관점에서 채권비중 확대도 병행한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손보는 지난해 투자수익률 제고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287% 증가한 99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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