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경영분석]동부화재, 투자수익률 '최고'·투자리스크 '취약'[FY2014 경영실태평가]⑩ 2년 연속 신용·시장리스크비율 최하위
윤 동 기자공개 2015-04-27 08:14:52
이 기사는 2015년 04월 21일 10시0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동부화재해상보험이 공격적인 투자 성향의 영향으로 투자수익률은 좋은 반면 리스크 관리는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동부화재는 경영실태평가(RAAS)에서 최근 2년 연속 신용·시장리스크비율 항목에서 손해보험사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당시 손보사 별로 산출 방식이 달랐기 때문에 정확한 비교가 되지는 않으나, 동부화재의 신용·시장리스크비율은 3.39%로 나타나 2.9% 미만에 불과한 여타 손보사에 비해 월등히 높았다.
산출 방식이 통일된 2014 회계연도에서도 동부화재는 롯데손해보험과 함께 신용·시장리스크비율에서 취약 판정을 받았다. 특히 동부화재가 기록한 3.43%는 롯데손보(3.37%)를 뛰어넘어 업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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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시장리스비율은 보험사의 수익기반인 자산운용의 건전성을 확인하기 위한 지표로, 운용자산과 신용리스크측정대상 비운용자산에 비해 신용·일반시장위험액이 얼마나 많은지를 나타낸다. 비율이 높으면 투자리스크에 대한 노출이 심해 리스크관리 능력이 취약하다는 뜻이다.
특히 동부화재는 운용자산 규모가 비슷한 현대해상보다 일반시장위험액이 3배 이상 많았다. 이는 동부화재가 투자한 주식이나 채권이 현대해상이 투자한 것보다도 주가나 금리, 환율 등 시장가격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는 의미다.
그러나 동부화재의 신용·시장리스크비율이 높은 것은 높은 투자수익률을 올리기 위해 의도된 측면도 있다. 리스크가 높은 종목에 투자해 고수익을 올리고 있다는 것. 동부화재의 2014 회계연도 운용자산이익률은 4.42%로 손보사 1위를 차지했다. 그전 2012~2013 회계연도에도 4.52%, 4.06%로 업계 상위권 수준을 유지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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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비례 관계를 보이기 쉬운 신용시장리스크비율과 운용자산이익률을 놓고 동부화재는 둘 다 포기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구체적으로 운용자산이익률이 내부 목표치를 달성하게 하면서도 취약 판정은 받지 않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동부화재 관계자는 "내부적인 수익 목표를 달성하는 것이 회사 전체적으로 중요하지만 신용·시장리스크도 동시에 축소하자는 입장"이라며 "이미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한도는 크게 줄인 상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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