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티볼리 에어'로 티볼리 신화 이어간다 3월 국내 출시…티볼리 시리즈 2015년 실적개선 핵심
김창경 기자공개 2016-02-24 08:13:44
이 기사는 2016년 02월 23일 14:1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쌍용자동차가 오는 3월 출시하는 '티볼리 에어'로 작년부터 이어지고 있는 티볼리 신화를 이어간다. 티볼리는 2015년 1월 출시된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으로 쌍용차의 실적을 개선시키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쌍용차는 작년 4분기 8분기 만에 영업 흑자를 달성했다.쌍용차는 최근 티볼리 롱보디 차명을 티볼리 에어로 확정하고 신차 알리기에 나섰다. 티볼리 에어는 공기(Air)가 생명 활동의 필수적인 요소이듯 다양한 활동을 제약 없이 즐기는 데 꼭 필요한 SUV를 지향한다는 의미에서 결정됐다. 티볼리 에어는 티볼리의 후속 모델로 오는 3월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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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관계자는 "티볼리 에어는 동급 차종은 물론 대형 모델을 뛰어넘는 압도적인 적재공간을 통해 부족함 없는 활용성을 제공할 것"이라며 "사용자의 라이프 스타일을 자유롭고 열정적이며 즐겁게 변화시키는 토대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티볼리는 쌍용차가 2011년 마힌드라그룹에 인수된 이후 내놓은 첫 작품이다. 42개월의 연구개발 기간과 3500억 원의 개발비가 투입된 결과 2015년 1월 티볼리가 출시됐다. 티볼리는 쌍용차의 첫 2000cc 이하 모델이자 1600cc급 소형(B 세그먼트) SUV 첫 모델이기도 하다. 합리적인 소비와 세련된 디자인을 추구하는 젊은 소비자가 주요 판매 대상이었다.
티볼리는 출시 직후부터 큰 인기를 누렸다. 티볼리는 작년 1월 내수 2312대, 수출 14대 등 2326대를 시작으로 판매가 급격히 늘어나기 시작했다. 10월에는 내수 5237대, 수출 1763대 등 총 7000대가 판매되며 월 기준 연간 최다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티볼리는 작년 4~12월 사이 매월 5000대 이상이 판매됐으며 그 결과 2015년 총 6만 3693대의 판매기록을 세웠다.
쌍용차 관계자는 "티볼리는 급성장하고 있는 소형(B 세그먼트) SUV 시장에서 2015년 내수 4만 5021대를 판매하며 1등 브랜드로 새로운 역사를 써나가고 있다"며 "지금까지도 네이버 실시간 자동차 검색에서 10위권 밖으로 벗어난 적이 없으며 이는 안전성, 가격 경쟁력 등 경쟁모델에 비해 뛰어난 가성비를 갖췄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경쟁 차종인 르노삼성 QM3와 한국GM 트랙스는 2015년 각각 2만 4560대, 1만 2727대가 판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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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볼리 성공으로 쌍용차는 2015년 1분기 342억 원이었던 영업손실 규모를 3분기 36억 원까지 줄였고 4분기에는 218억 원의 영업이익으로 돌아서는 데 성공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도 7604억 원에서 9747억 원으로 크게 늘었다. 쌍용차의 분기 흑자는 8분기 만이다.
쌍용차는 올해도 티볼리 판매확대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쌍용차는 2016년 티볼리 에어 판매를 포함 연간 8만~10만 대의 티볼리 시리즈가 판매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 이후에는 최대 12만 대 판매가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쌍용차 관계자는 "티볼리 에어는 출시 후 소형 SUV 시장의 절대강자로 자리 잡은 티볼리의 상품성에 더해 차별화된 스타일을 제공할 것"이라며 "1.7리터급 준중형 SUV 모델과 비교해 폭넓은 활용성, 세금을 비롯한 경제성 등 다양한 면에서 경쟁력을 확보함으로써 SUV 시장에 다시 한 번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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