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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원 컴백' SK네트웍스, 경영체제 달라질까 CEO 보완 공동대표, 경영애착 감안 각자대표 가능성도

이윤재 기자공개 2016-02-26 08:26:38

이 기사는 2016년 02월 25일 17시2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최신원 회장이 SK네트웍스 사내이사로 합류하면서 경영형태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전문경영인인 문종훈 사장과의 공동대표체제냐 각자대표체제냐에 따라서 무게감이 상이하기 때문이다.

최신원
SK네트웍스는 오는 3월 18일 열릴 정기주주총회에서 최신원 SKC 회장(사진)을 사내이사로 선임키로 했다. 업계에서는 최 회장이 과거에도 SK네트웍스(당시 SK유통) 대표이사 부회장을 지냈던 만큼 대표이사 복귀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관건은 대표이사 체제가 어떻게 결정될지 여부다. 현재 SK네트웍스는 문종훈 사장이 단독대표로 이끌고 있다. 최 회장이 대표이사에 오르게 된다면 어떤 형태로든 교통정리가 이뤄져야 한다.

오너가 경영에 관여하는 만큼 공동대표이사 체제 시나리오가 거론된다. 공동대표이사는 소유와 경영이 분리된 회사에서 주로 나타나는 경영 형태다. 그동안 SK네트웍스는 전문경영인 체제하에서 실적이 눈에 띄게 부진했다. 최 회장이 공동대표이사로서 의사결정권에 관여하면서 전문경영인 체제를 보완한다는 점에서 이상적이다.

하지만 최 회장이 경영활동에 애착이 강하다는 점에 비춰 각자대표이사 체제 가능성도 제기된다. 최 회장은 2000년 SKC 대표이사를 맡아 지난해 퇴임할 때까지 매제인 박장석 부회장 등과 각자대표이사 체제를 유지했다. 재계 관계자는 "최 회장은 통신중계기 업체인 SK텔레시스를 맡아 신사업을 주도적으로 이끌 만큼 경영활동에 관심이 많다"며 "특히 SK네트웍스는 아버지인 최종건 창업주가 설립한 선경직물이 전신이라 애착이 더욱 크다"고 말했다.

사업부간 연관성이 낮은 SK네트웍스의 현상황을 감안하면 각자대표이사 체제에 더욱 힘이 실린다. SK네트웍스는 상사, 정보통신, 카라이프, 에너지마케팅, 패션, 기타 등 6개 사업부로 나뉘어져 있다. 이를 최 회장과 문 사장이 각자 사업부문을 나눠 독자적으로 경영활동에 나서면 오히려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관계사인 SK케미칼은 석유화학부문과 제약부문에 대해 대표이사를 따로 두며 경영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최 회장이 패션사업을 이끌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패션사업부는 다른 부서와 비교해 실적이 두드러지게 하락하는 추세다. 지난해 영업이익 164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1%나 줄었다. 최 회장이 선경직물의 상징성이 녹아든 패션사업부가 추락하는 것을 보고 있지는 않을 것이란 해석이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SK네트웍스는 사업부문간 분사 가능성이 제기돼왔을 정도로 연관성이 떨어진다"며 "각자대표이사 체제로 책임경영을 강화하면 실적 개선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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