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레버리지 활용 빌딩 매입 [수익형부동산 Review]대만 국적 한국법인 대표, 강남 빌딩 취득
고설봉 기자공개 2016-03-08 10:12:00
이 기사는 2016년 03월 04일 15시3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다국적기업의 한국법인 대표이사가 서울 강남의 107억 원대 빌딩을 매입했다. 최근 외국인들의 국내 부동산 직접 투자가 활발한 가운데 대만 국적의 사업가가 빌딩 투자에 나서 관심이 모아진다.장치평 아스트로너지쏠라코리아(Astronergt solar Korea) 대표가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 628-8번지 빌딩을 107억 원에 매입했다. 장치평 대표는 대만 국적으로 한국에서 대학교를 졸업한 후 삼미, 코오롱상사 등에서 중국과 북한 등 신시장 개척업무를 맡았다.
장치평 대표는 빌딩 매입을 위해 자기자본 27억 원을 투자했다. 나머지 80억 원은 빌딩을 담보로 신한은행에서 대출받았다.
이 빌딩은 서울 지하철 9호선 언주역에서 지하철 2호선 역삼역 방향으로 이어지는 논현로 변에 위치한다. 제3종일반주거지역으로 대지면적 548.4㎡, 건축연면적 1497.53㎡의 지하 2층~지상 4층 건물이다.
2015년 기준 공시지가는 1㎡당 1258만 원이지만 실제 매매가격은 공시지가의 155% 수준인 1㎡당 1951만 원선이다. 주변시세는 1㎡당 2000만 원 전후다.
빌딩매매 전문회사 ㈜어반에셋매니지먼트 정성진 대표는 "과도한 대출발생은 현금유동성에 문제를 발생시킬 수 있지만 주변 시세보다 조금 낮은 가격에 건물을 매입해 향후 건물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를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아스트로너지쏠라코리아는 종합 태양광 발전시스템 공급사다. 태양광 모듈 판매와 더불어 태양광발전 시스템 인버터, 변압기 등을 포함한 BOS(Balance of System) 제품을 공급한다.
모회사는 친트쏠라로 중국 내 4대 유한회사 중 하나인 친트그룹 CHINT GROUP)의 그룹사다. 친트그룹은 주로 소형 전기부품에서 초대형 변압기 등 광범위한 제품군을 생산하는 전기제품 전문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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