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급한 두산밥캣, IPO 속도전 7일 PT 실시, 8일 우선협상자 선정...주관사 법률 자문사 경쟁도 치열
이길용 기자공개 2016-03-09 09:28:39
이 기사는 2016년 03월 07일 07시3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두산인프라코어 재무개선을 위해 상장을 추진하는 두산밥캣이 숏리스트(적격 예비후보)를 선정하고 기업공개(IPO)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두산밥캣은 이번 주(3월 7~11일) 숏리스트 선정 증권사를 대상으로 프레젠테이션(PT)를 실시한 후 주관사를 선정할 방침이다. 발행사 법률 자문사로 김·장 법률사무소(이하 김앤장)이 선정된 만큼 주관사를 대상으로 법률 자문사 멘데이트를 받기 위한 로펌들의 경쟁도 치열하게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두산밥캣은 지난달 24일 국내외 주요 증권사를 대상으로 주관사 선정을 위한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발송했다. 두산밥캣은 지난 2일까지 제안서를 제출받았고 지난 4일 숏리스트에 선정된 증권사에게 이를 통보했다.
국내 증권사 중에서는 신영증권, 한화투자증권,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이 뽑혔다. 외국계는 JP모간,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모간스탠리, 크레디트스위스(CS), HSBC 등 5곳이 숏리스트 선정 통보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예비 후보들은 IPO 트랙레코드가 우수하거나 두산인프라코어와 두산밥캣과 관련된 자본시장 딜을 수임했던 곳들이 대거 포함됐다.
두산밥캣은 7일 숏리스트 선정 증권사들을 대상으로 PT 심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우선협상자 통보일은 8일이며 다음날 곧바로 대표 주관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두산밥캣은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하며 상장 예비심사 청구와 증권신고서 제출도 최대한 빨리 진행할 방침이다.
이번 딜은 두산인프라코어의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급하게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두산인프라코어는 두산공작기계 지분 100%를 MBK파트너스에 1조 1300억 원을 받고 매각할 예정이다. 지분 75%를 보유하고 있는 두산인프라코어는 두산밥캣 지분을 IPO 과정에서 구주 매출로 매각해 차입금을 최대한 감축할 계획이다.
두산밥캣은 상장 후 기업가치가 3조~4조 원 수준일 것으로 전망된다. 두산인프라코어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딜이 진행되는 만큼 공모 규모가 최대 1조 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조 단위 빅딜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국내외 증권사들의 주관사 경쟁은 치열해지고 있다.
주관사 경쟁 만큼 법률 자문사 멘데이트를 받아내기 위한 법무법인들의 눈치 싸움도 숨가쁘게 전개되고 있다. 두산밥캣 발행사 법률 자문사는 김·장 법률사무소(김앤장)로 선정됐다. 두산그룹과 김앤장이 돈독한 관계를 이어가고 있어 발행사 법률 자문은 김앤장이 맡을 것으로 예상됐다. 태평양·세종·광장 등 다른 대형 로펌들은 주관사 법률 자문사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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