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건설 인수' 이지건설, 라인과 공생 지속 택지확보·유동성 지원 협업, '분양·시공' 분업 시너지
길진홍 기자공개 2016-03-15 08:22:12
이 기사는 2016년 03월 11일 14시2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동양건설산업을 인수한 이지건설이 사업 파트너인 라인건설과 공생관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지건설이 공공택지 등을 공급하고, 라인건설이 시공을 맡아 지급보증 등으로 신용을 보강하는 구조가 이어지고 있다.이지건설은 라인건설로부터 총 4건(2014년 12월 기준)의 보증을 제공받고 있다. 남양저축은행 등과 신한금융투자로부터 조달한 차입금 84억 5000만 원, 455억 원에 대해 보증을 받았다.
주택도시보증공사(옛 대한주택보증)의 PF보증과 분양보증서 발급 과정에서도 라인의 도움을 받았다. 이지건설이 주택 공급을 위해 주택도시보증공사에서 받은 분양보증 규모는 9969억 원이다. 이 가운데 5675억 원에 대해 라인건설이 연대보증을 섰다.
공병탁 라인건설 대표는 개인 자격으로 4294억 원의 이지건설 주택분양보증에 연대보증을 제공했다. 이는 전년 2184억 원에서 2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반면 이지건설이 라인건설에게 제공한 보증은 전무하다. 택지비 조달과 아파트 분양을 라인건설에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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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건설은 이를 대가로 택지를 공급받았다. 아산테크노밸리 2·3블록, 세종시 5블록, 부산신항만 등 이지건설 발주 공사를 수행 중이다.
이지건설은 충남 도청 이전지인 내포신도시에서도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따낸 택지 매수권을 라인건설 측에 넘겼다. 2014년 말 LH공사로부터 수의계약으로 확보한 RM7-2블록을 현재 라인건설 계열인 이지앤프라임이 시행을 맡고 있다. 시공은 라인건설이 맡았다.
공사수익은 매출증대로 이어졌다. 라인건설은 2014년 매출액 3789억 원, 영업이익 309억 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80%, 120% 급증했다. 분양 현장이 늘면서 공사수익금이 대거 유입된 것으로 파악된다.
라인건설과 동반 관계인 이지건설도 분양수익금이 유입되면서 매출액이 전년대비 74% 불어난 2955억 원에 달했다. 영업이익은 소폭 감소했으나 흑자경영을 이어가고 있다.
이지건설은 또 라인산업과 협업관계를 맺고 있다. 그 동안 라인산업 계열사인 미래산업개발 등과 자금 대여와 보증 거래를 해왔다. 라인산업은 이지건설과 라인건설의 연결 고리인 더블에셋주택개발전문자기관리리츠의 주식 일부도 보유 중이다.
라인건설은 공병탁 대표가 최대주주로 약 38%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지건설은 일반 개인 주주들이 다수 지분을 보유 중이다. 두 회사 간 교차 지분이 없는 가운데 서울 사무실을 공동 운영하는 등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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