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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특화 후보證, 29일 PT서 당락 결정 13곳 전원에 발표 기회, 크라우드펀딩 실적 등 주요 변수

민경문 기자공개 2016-03-16 09:07:39

이 기사는 2016년 03월 15일 11:3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금융당국이 중소특화 증권사 입찰에 참여한 후보 13곳 전원에 오는 29일 예정된 프레젠테이션(PT) 기회를 부여키로 했다. 정성평가가 심사 비중의 80%를 차지하는 점을 고려하면 하루 동안 실시되는 PT가 당락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3일 마감한 중소기업 특화 증권사 입찰에 총 13곳의 증권사가 참여한 것으로 파악됐다. IBK, KTB, KB, SK, BNK, HMC, 하이 코리아에셋, 유진, 유안타, 키움, 동부, 골든브릿지투자증권 등이 출사표를 던졌다. 교보증권, 신영증권, 이트레이드증권, 한화증권 정도를 제외하고는 거의 모든 중소형 증권사가 뛰어든 셈이다.

당초 이들 가운데 일부 증권사가 예비후보(숏리스트)로 선정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지만 금융위원회는 후보 13곳 전원에 대해 PT 심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PT까지는 기회를 균등히 부여해 중소특화 증권사 입찰을 둘러싼 공정성 논란을 최소화하겠다는 속내로 풀이된다. PT는 오는 29일 하루 동안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발표 10분, 질의으압 10분 등 1개사 당 총 20분이 배분됐다.

산업은행 1명, 신용보증기금 1명, 기술보증기금 1명, 성장사다리펀드 관계자 1명, 자본시장연구원 1명, 금융투자협회가 추천한 1명 등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할 계획이다. 증권사 관계자는 "PT를 여러 날에 걸쳐 진행할 경우 사별 정보유출 등의 우려가 있어 당일날 심사를 마치겠다는 뜻일 것"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PT시간이 너무 짧아 다소 형식적인 평가가 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금융당국은 14일 각 후보별 실무자들을 소집해 PT 심사와 관련해 간단한 브리핑을 진행하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금융위 측은 후보자별 크라우드펀딩 실적을 입찰의 주요 평가 잣대로 내세울 수 있다고 시사해 참석 증권사들의 이목이 집중된 것으로 알려졌다. 기본적인 심사 기준은 트랙레코드를 중심으로 한 정량평가 20%,정성평가 80%이다.

금융당국은 PT를 거쳐 총 5개사 내외의 중기특화 증권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중소기업 대상 성장사다리펀드 운용 주관사 선정시 우대 △채권담보부채권(P-CBO) 발행 주관사 선정시 우대 △중기특화 증권사가 운영하는 별도펀드에 자금 출자 △장외 2부시장에 개설되는 PEF와 벤처펀드 지분거래 시장 전담중개기관 선정 등이 주요 혜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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