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탁기왕' 조성진 LG전자 사장, 고졸신화 새로 썼다 입사 40년만에 등기이사 선임… LG그룹 역사상 '최초' 주인공
정호창 기자공개 2016-03-21 08:20:27
이 기사는 2016년 03월 18일 10시1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세탁기왕'이란 별칭으로 유명한 조성진 LG전자 H&A사업본부장(사장)이 LG그룹 내 '고졸 신화'를 새로 썼다. 입사 40년 만에 LG전자 등기이사 자리에 올라 LG그룹 최초의 '고졸 출신 이사회 구성원'이라는 기록의 주인공이 됐다.LG전자는 18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제14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번 주총에서는 △연결 기준 매출 56조 5090억 원, 영업이익 1조 1922억 원의 실적이 반영된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개정 △이사 선임 △감사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이 의안으로 다뤄졌으며, 모든 의안이 원안대로 통과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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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이번 주총을 통해 이사회 구성원 수를 7명에서 9명으로 확대해 운영하기로 정관을 개정했다. 이에 따라 LG전자 이사회는 구본준 부회장, 정도현·조성진·조준호 사장 등 사내이사 4명과 사외이사 5명으로 꾸려지게 됐다.
신규 등기이사 명단에 이름을 올린 조성진 사장은 용산공고를 졸업하고 1976년 LG전자 전신인 금성사에 엔지니어로 입사한 후 근속한 LG전자 역사의 산 증인이다. 조 사장은 입사 후 세탁기 개발 외길 인생을 걸으며 1990년대 일본 기술에 의존하던 세탁기 제조방식에서 벗어나 LG전자가 독자적인 기술을 개발하는데 일등공신 역할을 했다. 30여년간 세탁기 기술 개발에만 매진해 LG전자 세탁기 사업을 글로벌 1위로 올려놓으면서 '세탁기왕'이란 별명을 얻었다.
조 사장은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2013년 LG전자 H&A사업본부장에 임명돼 LG그룹 최초의 '고졸 출신 사장'이란 이색적인 기록을 갖게됐다. 그리고 환갑(1956년생)을 맞은 올해 LG전자 등기이사 자리까지 꿰차 LG그룹 '고졸 신화' 기록을 하나 더 늘렸다.
조 사장은 현재 LG전자의 생활가전 사업을 담당하는 H&A사업본부 수장으로서 세탁기에 이어 냉장고와 에어컨 신화를 쓰기 위해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으며, 이번 주총을 통해 2018년 3월까지 2년의 임기를 보장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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