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라리스쉬핑, 사모채 복수평가..신평사 교체 이유는 NICE 배제, 한신평에 신규 의뢰…유효등급 상향 목적
이 기사는 2016년 03월 22일 16시1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폴라리스쉬핑이 사모채 본평가를 받으면서 유효등급이 한 노치(notch) 상승했다. 폴라리스쉬핑은 기존에 회사채 신용등급 평정을 맡아왔던 NICE신용평가를 배제하고 한국신용평가에 본평가를 의뢰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폴라리스쉬핑이 유효등급을 올리기 위해 신용평가사를 옮겼을 거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폴라리스쉬핑은 지난 21일 사모사채 100억 원을 발행했다. 사채를 발행하기 전 폴라리스쉬핑은 한국기업평가와 한국신용평가에 사모채 본평가를 의뢰했다. 한국기업평가는 지난 6월부터 폴라리스쉬핑에 BBB+을 부여했고 이번 평정에서도 같은 등급을 유지했다.
한국신용평가는 이번에 처음으로 폴라리스쉬핑의 회사채에 등급을 평가했다. 한국신용평가가 BBB+등급을 부여하면서 유효등급도 BBB+로 상승했다.
하지만 이번 본평가를 두고 업계에서는 폴라리스쉬핑이 의도적으로 신용평가사를 교체했다는 시각이 제기되고 있다. 신용평가사 2곳에서의 최근 평정이 회사채 시장에서 '유효등급' 산정의 기준이 되는 만큼 BBB0급으로 평가하는 NICE신용평가를 제외시켰을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NICE신용평가는 지난해 10월 말 폴라리스쉬핑의 등급을 BBB0급으로 평가한 뒤 이를 유지하고 있다.
비슷한 사례가 과거에도 있다. KCC건설은 지난 2014년 한기평이 A-로 강등한 후 NICE신평을 새로운 신용등급 의뢰기관으로 교체했다. 이를 통해 유효등급의 재상승을 이끌었다. 당시 단돈 1억 원짜리 사모채를 발행하는 꼼수를 부리기도 했다. 하지만 이듬해 4월 NICE신평이 다시 등급을 A-로 내리면서 이 같은 노력은 물거품이 됐다.
신용평가업계 관계자는 "원하는 등급을 NICE신용평가에서 받지 못할 것으로 판단하자 신용평가사를 교체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폴라리스쉬핑은 이번 회사채 금리를 4.8%로 결정지었다. 폴라리스쉬핑의 민평금리 1년물의 평균인 5.7%보다 약 1% 낮은 수준이다. 유효 신용등급이 상승하면서 더 유리한 금리로 발행할 수 있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회사채는 BBB+급 이하의 회사채에 투자하는 하이일드펀드에 편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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