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애셋운용, 상반기 NPL펀드 'AP 5호' 설정 기관투자가 대상 2000억 모집 예정…AP 4호 소진 임박
강예지 기자공개 2016-04-04 11:06:45
이 기사는 2016년 03월 31일 15시2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마이애셋자산운용이 상반기 2000억 원 상당의 부실채권(Non Performing Loan·NPL) 펀드를 설정할 예정이다. 운용사들의 기관투자자 유치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연이은 펀드 설정으로 주목받고 있다.3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마이애셋자산운용이 상반기 중 NPL 펀드인 AP(Absolute Position) 5호를 설정한다. 2000억 원 상당을 목표로 기관투자가 등을 대상으로 자금을 모집한다. '앱솔루트 포지션(Absolute Position)'의 약자인 AP는 마이애셋자산운용의 블라인드 펀드 시리즈다.
마이애셋자산운용은 지난해 11월 NPL 펀드인 AP 4호를 설정했다. 보험사와 공제회 등으로부터 1600억 원 상당을 펀딩받았다. 운용사들은 기관투자가 등을 대상으로 캐피탈 콜(capital call) 약정을 받고 일정 기간 내 투자를 집행한다. 먼저 설정된 펀드의 70~80%를 소진하면 다음 펀드 자금을 모집할 수 있다. 마이애셋자산운용은 1분기 주요 은행의 부실채권 공개입찰경매 등에 낙찰되며 최근 4호 펀드를 거의 소진했다.
마이애셋자산운용은 1분기 우리은행과 농협은행의 일반담보부·특별채권 총 1869억 원을 인수했다. 1분기 시장 물량의 41.5%를 소화하며 시장 터줏대감으로 불리는 연합자산관리(UAMCO)와 KB자산운용보다 높은 점유율을 기록했다.
최근 NPL 전담조직을 신설하고 부실채권 투자에 뛰어드는 운용사가 늘고 있다. 시장에서 활동하는 운용사 수가 늘면서 기관투자가 유치 경쟁은 더 치열해진 셈이다. 자금 약정을 받지 못해 투자에 나서지 못하는 사례도 다수인 것으로 전해졌다. 마이애셋자산운용의 연이은 NPL 펀드 설정이 주목받는 배경이다.
마이애셋자산운용의 강점은 부실채권 투자와 자산관리 업무를 병행하는 점이다. 자산관리 업무를 아웃소싱하는 다른 운용사에 비해 비용을 절감해 1~2%포인트의 수익률을 높인다. 또 투자본부와 자산관리본부간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자산 평가와 관리, 회수 등 투자 전반에서 시너지를 일으킨다는 설명이다.
무엇보다 기관투자가 네트워크가 폭넓고 수년간 관계를 유지하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오랜 기간 트랙레코드를 쌓으면서 안정적인 성과를 인정받았다는 평이다.
더벨 집계에 따르면 마이애셋자산운용은 지난해 주요 은행의 부실채권 공개입찰경쟁에서 4213억 원의 자산을 인수해 시장점유율 4위(7.9%)를 기록했다. 운용사 중에는 KB자산운용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점유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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