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츠스킨 무상증자, 한불화장품 상장 탄력받나 주가 관리 심혈…자회사 기업가치 제고 후 IPO 본격화 예상
김진희 기자공개 2016-04-14 09:28:13
이 기사는 2016년 04월 12일 16시5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최근 상장 100일을 맞은 잇츠스킨이 무상증자에 나서면서 모회사 한불화장품의 기업공개(IPO)에도 속도가 붙을 지 주목된다. 한불화장품은 자회사 잇츠스킨 기업공개를 발판 삼아 연내 상장을 검토하고 있다. 그만큼 잇츠스킨의 주가 관리가 중요하다. 하지만 잇츠스킨의 주가가 공모가를 밑돌면서 한불화장품 IPO 시기도 불투명해졌다.1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잇츠스킨 주식은 1주당 전일 대비 2.38%포인트 오른 17만 20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전날 잇츠스킨은 보통주 873만 5650주를 무상증자한다고 공시했다. 주당 신주 배정주식수는 1주, 신주 상장 예정일은 다음달 17일이다.
잇츠스킨은 주주친화 정책의 일환으로 이번 무상증자를 결정했다는 입장이다. 매매활성화를 통해 궁극적으로 주가 부양 효과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월 유근직 잇츠스킨 대표이사가 4억 6300만원 어치 자사주 3000주를 매입한 데 이어 주가 부양을 위한 움직임을 이어가고 있다.
증권업계에서는 성장 가능성 대비 잇츠스킨의 주가가 저평가 됐다는 의견이 나온다. 잇츠스킨은 지난해 IPO 당시 공모 희망가로 20만원 이상을 제시했지만 기관 투자자의 외면으로 최종 공모가는 17만원으로 결정됐다. 상장 후에도 주가는 공모가를 밑돌며 투자 심리가 약화된 모습을 보였다.
잇츠스킨 지분 50.37%를 보유하고 있는 한불화장품은 지난해 매출 3254억 원, 영업이익 1232억 원을 냈다. 잇츠스킨과 비슷한 수준이다. 잇츠스킨의 지난해 매출은 3096억 원, 영업이익은 1118억 원이다. 전년 대비 매출은 28%, 영업이익은 12.9% 각각 늘었다. 한불화장품은 기업공개에 바로 나서기보다 자회사의 몸값을 올린 뒤 상장하는 전략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문제는 잇츠스킨의 성장률 저하와 부진한 주가다. 매출 성장률은 2014년 361.8%에서 지난해 27.9%로 뚝 떨어졌다. 증권사 관계자는 "중국에서의 추가 성장 가능성을 점치는 시각과 지난해 고점을 찍었다는 전망이 공존하는 상황"이라며 "실적이 받쳐준다면 저평가된 주가는 살아날 것"이라고 평가했다.
가장 시급한 이슈는 잇츠스킨의 주력 제품인 '달팽이 크림'에 대한 중국 국가식품의약품감독관리총국(CFDA)의 위생허가 승인이다. 잇츠스킨의 기능성 화장품 '프레스티지 끄렘 데스까르고'는 전체 매출의 90% 이상을 차지한다.
이 크림은 '뮤신'이라는 신규 원료와 기능성 화장품이라는 특수성 때문에 승인과 허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잇츠스킨은 이 문제를 현지 생산으로 해결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내년 3월 중국 현지 공장이 완공되면 허가를 기다리지 않고도 달팽이 크림 생산과 판매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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