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현인베스트먼트, 그로쓰캐피탈 역량 키운다 그로쓰 벤처펀드 500억 원, PEF 1000억 원 이상 결성 목표
류 석 기자공개 2016-05-10 08:06:00
이 기사는 2016년 05월 04일 07시4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올해로 설립 5년째를 맞는 송현인베스트먼트가 그로쓰캐피탈(성장 단계 기업의 신수종사업 투자) 역량 강화를 목표로 제시했다. 이를 위해 올해 2개 이상의 그로쓰 벤처펀드 결성을 계획하고 있으며, 신규 PEF(사모투자펀드) 설립도 추진 중이다.4일 업계에 따르면 송현인베스트는 신규 그로쓰 벤처펀드 조성과 PEF 설립을 통해 성장 단계에 접어든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한다. 최근 중소-중견 기업 투자펀드인 '송현 성장사다리 제1호 투자조합(약정총액 300억)'의 투자금 소진율이 60%를 초과하면서 신규 그로쓰 벤처펀드 조성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초기기업 투자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초기기업에 대한 투자금 회수(EXIT)가 기업공개(IPO)뿐 아니라 해외기업 인수·합병(M&A) 등으로 다양해지면서 별도의 팀을 통해 투자를 병행할 계획이다.
다만 회사는 초기기업에 대한 투자는 기존 운용하고 있는 '2014 송현 성장사다리 제2호(스타트업) 투자조합(165억 원)'과 '송현 청년창업 제1호 투자조합(240억 원)'으로도 충분하다고 판단해, 신규 펀드 조성은 계획하고 있지 않다.
송현인베스트가 올해 결성하고자 하는 그로쓰 벤처펀드의 목표 약정금액은 500억 원으로, 기존 운용하던 그로쓰 벤처펀드 보다 규모를 대폭 키웠다. 단일 펀드로 조성하기보다는 200억 원과 300억 원 규모의 두 개 펀드 조성을 계획하고 있다. 투자 집행 이후 회수가 비교적 빠르고, 회수 성공 가능성이 높은 성장 단계의 기업에 적극 투자해 회사의 가시적인 성과 창출에 속도를 높이겠다는 포석이다.
회사는 지난해 송현 성장사다리 제1호 투자조합을 통해 투자한 방사선 장치 제조업체 레이언스와 의료기기 전문 제조업체 유앤아이의 보유주식 일부를 매각해 약 17억 원의 지분법 이익을 거뒀다. 올해 나머지 지분을 모두 매각하면 약 50억 원 이상의 캐피탈 게인(capital gain)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송현인베스트는 약 1000억 원 규모의 신규 PEF 설립도 추진 중이다. 기존 운용하고 있던 '키스톤송현 밸류크리에이션 사모투자전문회사(1550억 원)'에서 약 1000억 원 이상의 투자를 진행한 만큼, 추가 펀드레이징이 필요해졌기 때문이다. 회사는 해당 PEF를 통해 한국토지신탁에 460억 원, 명신산업에 380억 원, 코다코에 200억 원을 투자했다.
이를 통해 회사가 올해 새롭게 운용하게 될 펀드의 규모는 1500억 원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송현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신규 그로쓰 벤처펀드와 PEF를 통해 바이오헬스케어업체와 부품 제조업체에 주로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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