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운용, '스타일배분펀드' 내놓는다 국내 주식형펀드에 투자하는 재간접펀드..모닝스타투자자문 참여
강우석 기자공개 2016-05-16 09:55:48
이 기사는 2016년 05월 11일 15:4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이 국내 액티브펀드에 재간접형태로 투자하는 '스타일배분펀드'를 선보인다. 펀드 전문 투자자문사인 모닝스타투자자문이 펀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데 참여한다.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신탁운용은 '한국투자스타일배분증권투자신탁(가칭)'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현재 시중 대형은행과 판매 여부를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스타일배분펀드는 국내 펀드에 투자하는 재간접형태(FoFs·Fund of Funds)의 상품이다. 위험 및 벤치마크 대비 운용성과가 우수한 주식형펀드를 주로 편입할 예정이다. 분산투자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률을 거두는 것이 목표다.
모닝스타투자자문이 펀드 포트폴리오 구성에 참여한다. 정량적·정성적 분석을 토대로 투자풀을 구성하되 운용대상 및 스타일이 상이한 펀드에 골고루 투자한다. 개별 운용사의 고유위험을 줄이는 차원에서 한 운용사 상품을 여러 개 편입하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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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찬 매니저가 운용을 총괄한다. 2007년부터 한국투자신탁 주식운용본부에 몸 담고 있는 김 매니저는 현재 3조 5000억 원 정도의 주식형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애널리스트 출신인 김현미 매니저는 부책임운용역에 이름을 올렸다. 김현미 차장은 대우증권과 현대증권, 한국투자증권 등에서 7년 동안 리서치 업무를 맡은 바 있다.
최근 하나UBS자산운용, 유진자산운용 등 다수의 자산운용사들이 국내 펀드에 투자하는 재간접형태의 상품을 내놓고 있다. 펀드를 통해 10%를 상회하는 높은 수익률을 거두기 어려워진 상황에서, 분산투자로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하길 원하는 판매사와 리테일 고객의 니즈를 반영한 것이다.
한국투자신탁운용 관계자는 "분산투자를 핵심 테마로 하는 상품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거두고자 하는 고객에게 적합한 펀드"라며 "시중 대형은행들과 판매 여부를 논의하고 있으며, 판매 개시 날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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