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투자, 프로젝트 PEF 청산 '잭팟' 101억 규모 서울투자수성이음 PEF…2014년 메디포스트 CB 인수
양정우 기자공개 2016-06-10 08:11:48
이 기사는 2016년 06월 08일 14시3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서울투자파트너스가 프로젝트 사모투자펀드(PEF) 청산으로 내부수익률 63.6%의 이례적 수익률을 기록하며 '잭팟'을 터뜨렸다. 지난 2014년 줄기세포치료제 개발업체인 메디포스트에 임상 자금을 지원하려고 조성된 펀드다.8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서울투자파트너스는 최근 '서울투자수성이음 사모투자전문회사(서울투자 PEF)'의 청산 작업을 마무리했다. 그동안 수성에셋투자자문, 이음프라이빗에쿼티(PE) 등과 함께 공동 운용해왔다.
서울투자 PEF는 2014년 10월 서울투자파트너스 등 공동 운용사(GP)는 물론 주요 금융기관에서 출자를 받아 총 101억 원 규모로 결성됐다. 펀드 출자금은 전액 메디포스트가 발행한 전환사채(CB)를 인수하는 데 쓰였다.
올해 초에도 지난해에 이어 '바이오 열풍'이 지속되자 서울투자파트너스는 서울투자 PEF의 청산 작업에 착수했다. 서둘러 투자회수를 벌인 결과 청산 시점 기준 내부수익률(IRR)이 63.6%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적기에 회수 작업을 끝낸 것도 주효했지만 1년 6개월여 가량의 짧은 투자기간도 IRR을 끌어올리는 데 한 몫을 했다.
서울투자파트너스가 메디포스트에 투자하는 프로젝트 PEF를 구상한 것은 무엇보다 자생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기 때문이다. 메디포스트는 다른 줄기세포치료제 업체와 달리 제대혈은행 사업을 별도로 갖고 있다. 제대혈보관서비스를 통한 현금흐름이 회사를 운영하는 데 적지 않은 도움을 주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서울투자파트너스측에서 당시 퇴행성관절염 치료제인 카티스템에 대해서도 높은 점수를 줬다"며 "과거 홍콩 바이오업체과 공급 계약을 맺으면서 국내 최초로 해외 수출에 성공한 줄기세포치료제"라고 전했다.
메디포스트는 2014년 말 서울 PEF을 포함해 시장에서 총 300억 원의 자금을 끌어왔었다. 연구개발(R&D)에 한창인 줄기세포치료제에 대해 국내외 임상을 추진하려면 자금 확충이 필요했다. 당시 카티스템뿐 아니라 치매 치료제인 뉴로스템, 폐질환 치료제 뉴모스템 등이 임상 실험을 앞두고 있었다.
1년도 안되는 짧은 기간에 총 300억 원을 조달하자 일각에서는 메디포스트의 자금 사정을 우려하기도 했다. 하지만 줄기세포치료제의 제품 경쟁력을 앞세워 해외 시장을 승부를 걸면서 점차 이런 부정적 시각은 사라지고 있는 분위기다.
서울투자파트너스는 운용 펀드를 안정적으로 늘려가며 중견 하우스의 기틀을 잡고 있는 벤처캐피탈이다. 지난해에만 '서울투자 특허벤처 투자조합(100억 원)'와 '서울투자 창조경제펀드(335억 원)'를 연달아 조성하며 이목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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