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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티팜, 공모가 2만 9000원 확정 공모 규모 1353억 원...6월 15~16일 일반 공모 청약 실시

이길용 기자공개 2016-06-15 09:36:44

이 기사는 2016년 06월 14일 13:1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에스티팜이 공모가를 밴드 상단을 초과한 2만 9000원으로 확정했다.

에스티팜은 지난 9~10일 이틀 간 기관투자가들을 대상으로 기업공개(IPO) 수요예측을 실시했다. 희망 공모가 밴드는 2만 4000~2만 7000원으로 제시했다. 에스티팜은 수요예측이 흥행하자 공모가를 밴드 상단을 뛰어넘는 2만 9000원으로 결정했다. 공모 규모는 1353억 원으로 추산된다. 상장 후 시가총액은 5410억 원으로 예상된다.

수요예측 경쟁률은 717.41대 1로 집계됐다. 466만 4000주 모집에 20억 주가 넘는 주문이 몰렸다. 신청 수량 기준으로 2만 9000원 이상 비중은 99.03%에 달한다. 의무보유확약 물량도 60%에 달해 에스티팜의 인기를 입증했다.

공모가를 확정한 에스티팜은 15~16일 일반 공모 청약을 받을 예정이다. 이후 6월 23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에스티팜은 동아쏘시오그룹에서 원료의약품 사업을 맡은 계열사다. 지난해 10월에는 동아에스티로부터 원료의약품(API) 반월공장과 특허권 그리고 유무형 자산 등을 510억 원에 인수했다. 주력 제품은 간염치료제와 에이즈치료제 원료로 다국적 제약사인 길리어드와 BMS,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 등을 주요 고객사로 두고 있다.

에스티팜은 IPO 공모 구조를 신주모집으로만 진행했다. 조달한 자금 중 600억 원은 공장 신축과 리모델링에 쓸 계획이다. 575억 원으로는 차입금을 상환하며 147억 원은 원재료 구입비로 사용한다.

이번 딜의 대표 주관사는 유진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이다. 인수단으로는 신영증권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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