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 브렉시트를 기회로 [3분기 추천상품 / 증권] 충격 단기적일 것으로 전망..주식형펀드 대거 신규 편입
김일권 기자공개 2016-07-15 09:45:10
이 기사는 2016년 07월 13일 09시3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미래에셋대우가 브렉시트(Brexit)에 따른 충격이 단기적일 것이라고 전망하고 저가 매수 관점에서 주식형 펀드를 추천상품 목록에 대거 편입했다. 신규 추천 상품 가운데 브렉시트의 가장 직접적인 타격을 받은 유럽 주식시장에 투자하는 펀드도 있어 눈길을 끈다.미래에셋대우는 3분기 추천상품으로 국내 펀드 10개, 해외 펀드 7개 등 총 17개의 펀드를 내놨다. 이 가운데 9개는 이번에 새롭게 추천된 펀드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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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추천 펀드 중 절반이 넘는 5개의 펀드는 주식형 펀드다. 일부 증권사들이 주식형 펀드의 비중을 크게 줄인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브렉시트 충격이 단기적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지금이 일시적인 충격에 주춤하고 있는 주식을 저가 매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판단하고 주식형 펀드를 중심으로 추천상품 라인업을 확대하게 됐다"고 말했다.
국내 펀드 부문에서는 교보악사파워인덱스(주식)와 미래에셋가치주포커스(주식) 등 2개 주식형 펀드가 새롭게 편입됐다. 교보악사파워인덱스(주식)는 올 상반기 인덱스 펀드들이 섹터나 유형 펀드들의 성과를 크게 앞섰다는 점에서, 미래에셋가치주포커스(주식)는 단기적으로 중소형주 중심의 투자를 강화하는 차원에서 추천됐다.
지난 2분기에 추천됐던 한화코리아레전드(주식) 펀드의 경우 2분기 정량 평가 결과가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면서 목록에서 제외됐다. 2분기에 추천됐던 미래에셋스마트롱숏공모주30(채권혼합)가 빠지고 같은 채권혼합형 공모주 펀드인 IBK가치형공모주알파(채권혼합) 펀드가 새롭게 이름을 올린 것도 눈에 띤다.
신규 추천된 해외 펀드 중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슈로더유로(주식) 펀드다. 몇몇 증권사들의 경우 브렉시트 여파로 가장 직접적인 타격을 입은 이 펀드를 이번 분기에 추천상품 목록에서 제외하기도 해 대조를 이뤘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슈로더유로펀드를 추천한 이유도 브렉시트 여파가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에 기초하고 있다"며 "선진국 시장에 투자하는 펀드 가운데서는 이 펀드가 탑픽"이라고 말했다.
이머징 시장에 투자하는 펀드로는 삼성아세안(주식) 펀드가 꼽혔다. 인도네시아, 태국 등 아세안 국가 주식을 담는 이 펀드는 지난 2분기에도 미래에셋대우 추천상품 목록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미래에셋글로벌그레이트컨슈머(주식) 펀드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좋은 성과를 낼 것으로 전망됐다. 이밖에 해외 채권형 펀드로는 미래에셋KP우량채권(채권) 펀드가 신규 추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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